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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을 꺾을지언정 나의 신념은 꺾지 않아. "

이름

: 헤레이스 테일러 / Harace Taylor

 

나이

: 21세

 

직업

: 기자 (현 시점에서는 전직 기자)

 

키 / 몸무게

: 178.8cm / 68.3kg

 

국적

: 영국

 

마을에 도착한 시기

: 1년 전

외관

Ⅰ. 가로 스트라이프에 조금 해진 청바지, 그리고 그 위는 야상을 덧입었다. 취재 탓에 활동성에 중점을 둔 옷들.

Ⅱ. 굉장히 낡은 듯한 스니커를 신었다. 오래 신은 탓에 천이 늘어나 발이 편하지만 금방이라도 닳아 구멍이 날 것 같다.

Ⅲ. 전체적으로 그다지 화려하지 않고, 비싸지 않은 의복. 고상하게 생긴 외관과 다소 부조화를 이룬다.

성격

덜 살아 있었고 조금 죽었다

아름다움은 미진했으므로 완벽했다

/예술과 직업, 김이듬

 

 

『냉소적인』

 

" 날개를 활짝 펼쳐 봤자 날지 못할 새는 영원히 땅에 있는 거야. "

 

 

『신경질적인』

 

" 손 같은 건 됐습니다. 잡아 줄 필요도, 잡을 생각도 없어요. "

 

 

『무뚝뚝한, 표현에 서툰』

 

" ... ... "

" 여전히 말하기 싫은데. "

 

 

『직설적인』

 

" 바보 같은 방법. "

" 좀 더 머리를 굴려 보죠. "

​기타

멈추지 않는 것이 유일한 나의 문법이다

/김미령, 테트리스가 끝난 벽

 

 

▶ Basic 
Ⅰ. 7월 19일생. 탄생화는 백부자, 아름답게 빛나다. 성좌는 게자리. 
Ⅱ. 혈액형은 Rh+ A형. 평범히.
Ⅲ. 다른 이들보다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차분하다.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잘 들리지 않지만, 타인의 주의를 쉽게 끄는 목소리. 
Ⅳ. 신체에 특별한 이상 없음. 다만, 체력이 약하다.

 

 

▶ Like

혼자 사진을 찍는 것,

혼자 책을 읽는 것,

혼자 빗소리를 듣는 것...

아무튼 간에, 혼자 있기.

예외라면 클라라와 셰이나.

 

▶ Dislike

위에 적은 것을 제외한 전부.

 

 

 

▶ Career

기사 집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자. 기자 활동에 있어서는 거의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하며 날카로운 시선과 올곧은 신념으로 소신 있는 기사를 집필했다. 때문에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으나, 진흙밭에서도 빛날 진주는 빛이 나는 법. 그가 쓴 기사는 어떤 기사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다. 객관적인 옳음. 그것이 그가 기자 생활을 하는 내내 무엇보다도 중시하고 놓지 않으려 했던 요소다.

 

 

 

▶ Family?

고아원 출신. 머리가 비상하고 흠잡을 구석이 없는 아이였기에 여러 가정에서 입양해 가려 접촉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고아원 측의 교묘한 술수로 입양은 항상 도중에 실패로 그치고 말았다. 능력이 뛰어난 아이였고, 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돈과 관심이 된다. 헤레이스에게는 그저 우수하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고아원 측에 부와 명예를 안겨 줄 의무가 있었다. 그는 그러한 의무를 안고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가족 관계에 대한 지독한 염증을 느꼈다. 피로 이어진 관계도, 피로 이어지지 않은 관계도 가질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오는 애정을 이해하지 못함과 동시에 갈망했고, 질투했다.

 

 

 

▶ Taylor

고아원에서 부여 받은 성. 많은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흔한 성이었지만, 그 중 그의 가족이랄 사람은 없었다.

고아원의 원장이 욕심을 내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이런 성이 아닌 제대로 된 성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나도 가족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 Eden

도망친 곳에 구원은 없다.

소지품

카메라, 기자 수첩, 호신용 쇠지렛대

관계

클라렌트 갤러해드


 

너 하나는 죽게 못 놔둬.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 첫 만남은 고아원의 아이와 후원인으로서의 만남이었다. 우습게도 동갑 친구에게 정중하게 편지를 쓰던 나날들. 그리고 좀 더 가까워져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던 날. 그런 날들, 그런 추억들이 겹쳐 지금의 관계가 되었고, 그것은 곧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관계를 의미했다. 그가 유일하게 깊은 호감을 느끼는 사람, 유일한 친구. 클라렌트가 없는 세계는 상상할 수 없다.

 

 

셰이나 하이웨스트


 

이번 기사는 특히 괜찮았어.


 

멘토와 멘티 관계. 셰이나의 학교에서 열린 진로 탐색 기간에 초청 받아 강의를 진행하고 돌아가던 도중, 대뜸 셰이나에게 아마추어 기사를 게시해 두는 SNS 페이지의 주소를 받아 연을 잇게 되었다. 조금 당황스러운 부탁이었으나 단순히 기사가 제 취향에 맞기도 했고, 열성적으로 기사를 집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답지 않게 친절히 기사의 피드백을 적어 보냈다. 그렇게 이어진 교류가 몇 년, 직접 얼굴을 본 적은 몇 번 없으나 아끼는 제자로서 그의 기억에 남아 있다.

 

 

녹턴 스피카 블랙웰


 

한 번 실현한 악행은 악행이야. 다시 바뀔 수 없어.


 

서로 경멸하는 상극. 그는 녹턴을 경멸하고 있었다. 그의 사상은 녹턴의 사상과 너무나도 달랐으며 모든 것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불가피하게 충돌이 생겼고, 융통성이 없는 그로서는 녹턴의 의견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 허나 그저 서로의 사상이 다르다는 것과는 납득될 수 없는, 좀 더 짙은 혐오가 그를 대하는 태도에 깔려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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