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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들장미가 가득히 피었구나.

내 손에 꺾여보렴. "

이름

:  로젤리아 프림로즈 / Roselia Primrose

생일

: 6월 1일

 

 

 

성별

: 여성

 

 

 

 

키 / 몸무게

: 142cm / 37kg

 

 

 

 

혈통

: 머글본

 

 

 

 

국적

: 영국 (미국 혼혈)

 

 

 

 

기숙사

: 래번클로

몇 시간이나 공을 들인 것일까? 롤 형태로 말려진 머리카락은 소녀의 발걸음에 따라 부드럽게 흔들거리곤 했다. 그곳에서는 천박함이나 경박함따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치켜올라간 풍성한 눈썹 아래에는 황금색 눈이 자리잡아있었다. 의지로 가득차 있는 눈동자는, 호기심을 담을 땐 별무리마냥 반짝거리고는 했다. 부드럽게 말려올라간 입술에 비해 이빨은 터무니 없이 날카롭다. 고양이의 그것 같아. 이를 드러내며 웃을때 소녀의 가족은 그리 평하고는 했다. 하지만 난 당당한걸. 따라서 로젤리아가 얌전하게 웃는 일은 손에 간신히 꼽을 정도였다.

 

새하얀 피부. 손가락은 곱고 가늘었다. 악기를 연주하기에 좋아보이는 길이였다. 몸에 걸친 망토는 넉넉한 크기였지만, 요령있게 걸쳐 필요 이상으로 나풀거리는 일은 드물었다. 언제나 등 뒤로 곱게 주름이 져있었으며, 구겨진 것이 아닌 자연스래 만들어진 것이라 꽤 인상적이었다. 치마자락은 허벅지에 단정하게 닿는 길이였다. 양말은 무릎을 살짝 넘는 길이였는데, 걸치고 있는 망토의 바깥 색과 마찬가지로 짙은 회색이었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생기가 있어서일까, 마냥 책상머리에 앉아 공부만 하는 학구파란 감상은 적었다. 오히려 정원을 뛰어다니는 소녀의 모습이 쉬이 연상되었다.

 

그런 인상에 비해 구두에는 흙먼지 하나 안 붙어있다. 방금 전 수선해온 것 마냥 언제나 반짝거리며 빛을 냈다. 아직 어려서일까, 아니면 단순히 로젤리아의 취향이었을까? 높은 굽은 아니었다. 외려 땅과 가까운 높이였기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한 존재 자체를 잊게 했다. 하지만 본래 커다란 키이기 때문인지 곧게 걷는 모습과 퍽 어울렸다.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또각또각, 복도를 가로지르는 걸음거리에는 자신감이 돋보이고는 했다.

그녀의 행동은 오만했다. 하지만 건방지진 않았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되, 그것이 불쾌한 것이 아닌가.

몇 번이고 속내로 신경을 쓰며 시선을 가다듬었던 아이였다.

 

" 허리는 펴고, 시선은 앞으로. 올곧게 바라봐. "

[ 올곧은, 언제나 당당한, 절대로 숙이지 않을. ]

"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않도록. "

 

" 네가, 무슨 자격을 가지고, 나에게 무어라 하지? "

[ 오만한, 내려다보는, 자존심 강한, 아가씨. ]

" 그러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맞춰보렴. "

 

"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정해주겠어. "

[ 일관성 있는, 자신감 가득한, 합리적, 능력우월주의. ]

" 물론, 그것이 충분하다는 자신이 있다면 말이지. "

 

" 웃고 싶을 때 웃을 거야. 난 지금을 살아가니까. "

[ 감정이 풍부한, 솔직한, 경쾌함 ]

" 그러니 너도 웃는게 어때? "

 

" 필요하다면 나에게 기대도 괜찮아. "

[ 의지가 되는, 섬세한, 의외의 사려깊음 ]

" 나는 네게 기대지 않을 테지만. "

 

[ 속내를 감추기도 하는 ]

벚나무, 11" 1/2인치, 용의 심금

분홍색을 띄는 연한 갈색의 지팡이. 장식 하나 없었고, 유일하게 눈에 띄이는 외형이라고는 잔가지가 떼어진 흔적을 가다듬기 위해 음각한 흔적 외에는 없었다. 지팡이 끝은 뭉툭했지만, 워낙 얇은 지팡이었기에 마냥 곧아보였다. 양 끝에서 힘을 준다면 쉬이 휘어질법 해보였지만 지팡이는 낭창낭창하지 않았다. 제 주인을 닮은듯이 고집스러울 정도의 견고함을 선보였다. 입학 후 로젤리아는 지팡이에 종종 다양한 색의 리본을 매두고는 했다. 손잡이에 매단 리본은 귀엽다기보단 쥐기 편하다는 감상 외에는 조금도 들지 않았다──"귀엽잖아!"──로젤리아는 그리 주장하고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선 어떨런지.

 

로젤리아는 흔히 볼 수 없는 지팡이 목재의 색을 사랑했다. 물론, 다루고 까다로운 것과는 별개였다. "함께 있다보면 말을 듣겠죠." 머글본이라 그렇다. 너는 마법사로서 인정 받을 수 없다. 비정하게 쏟아지는 시선을 전부 무시하며, 로젤리아는 입버릇처럼 말하고는 했다. 올리밴더는 이에 대해, "철저한 자기 통제와 강인한 심장을 지닌 마법사 외에는 절대 협력하지 않을거"라고 했다. 소녀에게는 두고 보자는 심보또한 있었겠지.

01. Who is Roselia? : 장미는 누구지?

"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날 때란다. "

6월 1일. 아침햇살이 가장 찬란했던 시간에 태어났다.

 

> 탄생화는 연분홍 장미. "나를 꼭 닮았지!" 꽃말은 '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

> 탄생석은 컬러 체인지 사파이어. " 나에게 어울리니? " 의미는 '이면성'.

> 탄생목은 사시나무. " 겨울의 사시나무는 아름다워. " 의미는 '야망'.

> 왼손잡이. 오른손을 쓰는 버릇을 들여, 양 손 모두 사용할 줄 안다.

> 부끄럽거나 민망할 때, 머리카락을 손가락 끝으로 꼬는 버릇이 있다.

> 내려다보는 말투. 당당하고 오만하지만, 기분을 상하게 하진 않는다.

 

02. Primrose : 그녀의 집안에 대하여

" 무엇을 찾니? 세상에서 가장 반짝거리는 것들은 전부 프림로즈에 있는걸! "

18세기 경부터 보석에 관련된 사업을 해온 미국에 위치한 가문의 이름. 동시에 회사의 상표기도 하다. 로고는 황금색 장미와 반짝이는 별들.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 끝은 영국과 프랑스의 일부 귀족에게까지 닿는다. 신대륙으로 이주 당시, 선교사들과 함께 향했던 이들이 일군 가계의 후손들이었던 탓이다. 세공부터 디자인은 물론, 샹들리에 등 실내 장식물 제작까지. 보석과 관련 된 곳이라면 프림로즈의 상표를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든 일이리라. 과감한 투자,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경영. 그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프림로즈는 현재까지 관련 분야에서는 최고로 손꼽힌다.

 

> 쌓아둔 재산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

> 현 집안 대표는 영국 유학 중 만난 여성과 결혼하여 런던에 16년째 살아가고 있다.

유럽에도 사업 확장을 하려던 차였기도 했으나, 아내의 고향에서 살고 싶다는 이유가 컸다.

> 머글들의 집안. 마법? 날아다니는 빗자루? 로젤리아가 탄생하기 전까지 존재 자체도 몰랐다.

> 2남 1녀. 로젤리아에게는 4살, 그리고 2살 연상의 오빠가 존재한다.

이름은 각자 엘리엇 프림로즈, 에드워드 프림로즈.

> 집안에서 유일하게 아버지의 눈색을 닮았다.

 

03. Ravenclaw : 기숙사에 대하여

" 무엇에도 속박될 필요 없는, 자유로운 바람. "

래번클로에 배정되었다. 기차에서 그녀와 합석한 신입생은 그리핀도르에 배정될 줄 알았다고.

 

> " 그리핀도르는 지나치게 용감해. " 그녀는 주변을 먼저 살피는 이였다.

> " 챙길 거라면 친한 이들만 챙길거야. " 그녀는 공평하지 않았다.

> " 난 그 잘난 머글ㅡ본ㅡ이거든. " 그녀는, 뭐, 순수혈통은 아니잖아?

> 배정모자는 그리핀도르와 래번클로 사이에서 선택권을 주었다.

" 땅의 제왕과 하늘의 제왕 중 고르라면, 당연히 후자가 아니겠어? "

그녀는 망설임 없이 래번클로를 택했고, 안감은 푸른색으로 물들었다.

> 대놓고 친근감을 표하진 않았지만 동질감은 느꼈다.

무언가를 사온다면, 언제나 기숙사 아이들에게 나누었다.

 

04. Muggle-Born : 태생에 대하여

" 이 세계는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 하지만 살아남겠어. "

머글태생. 집안에서는 유일하게 마법사로서 태어났다.

 

> " 마법사들이 멸망하는 것은 알 바 아니야. " 영국 사회에 도움도 안 되는 자들 같으니.

> 프림로즈는 마법을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 예언또한 그렇다. 집단광기라며 콧웃음쳤다.

그런 것에 목숨을 바쳐야한다니! 처음 설명을 들었을 때 그녀의 얼굴에는 비웃음이 역려했다.

> " 혈통에 기대는 게으른 자들! 하늘을 기는 뱀들이여, 넓은 하늘을 올려다보거라! "

피아트 룩스에 대해 들었을 적부터 순수혈통에 대한 반감이 자리 잡았다.

처음부터 이길 자신도 없었으니 발을 뺀 것이 아니냐며 조롱했다.

> "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물러서기에는 처음부터 늦었는걸. "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든, 프림로즈는 제물로서 결정되었다.

피할 수 없는 승부라면 이기는 것이 당연하지.

> 현 시대의 머글태생이 가질 억눌린 태도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05. Like : 좋아하는 것들

" 따뜻하고 달콤한 초콜렛, 머그컵에는 리본을 매어줘. "

달콤한 것들. 사탕, 초콜릿, 뭐든지 좋아.

> 하지만 이에 달라붙는 것은 싫어한다.

리본! 치렁치렁하지 않게 매달아줘.

> 다양한 색의 리본을 가지고 다닌다.

보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 크리스탈로 손장난을 치고는 한다.

그 칼, 나에게 주렴. 레터 나이프로 쓸거란다.

> 칼을 비롯한 날붙이를 좋아한다. 전혀 안 어울리게!

 

06. Dislike : 싫어하는 것들

" 나를 상대할 때 피해야할 것들을 말해주지. "

첫째. 건방진 말투. 기어오르는 태도. 전부 싫어!

> 곱게 자라온 것과는 별개로 예의를 중시한다.

둘째. 청결히 하고 다니도록. 더러운 것은 보기 싫으니까.

> 코가 예민해서 역한 냄새에 약하다.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은 먹지 않는다.

셋째. 나에게 피쉬 앤드 칩스를 먹이려 하지 말란 말이야! 다른걸 권해!

> 어렸을 적, 덜 익혀진 생선을 먹고 탈이 난 적이 있었다.

마지막. 간섭하지마.

> 그녀는 바람처럼 자유롭다.

 

07. Hobby : 취미에 대하여

" 방구석에서 자수나 할 것이라 생각했어? 유감이구나. "

어려서부터 넓은 평야에서 말을 타왔으며, 두 오빠로부터 펜싱을 배웠다.

 

> 학교 대표 펜싱 선수로 선발 될 정도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또래치고 뛰어나다.

> 격투기에 관심이 많다. 제물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듣기 전부터 그랬다.

프로레슬링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어쨌든 몸 쓰는 일은 잘 하는 편이다.

> 말을 잘 탄다. 언젠간 가능하다면 날개 달린 말을 타보고 싶어한다.

> 독서를 좋아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은 우선 책에서 찾아 읽었다.

> 목소리가 고우며 전부터 노래를 잘 불렀다. 혼자 있을 때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피아뇨 연주에도 소질이 있지만, 선호하진 않는다. 어디까지나 교양으로 배웠을뿐.

 

08. Pet : 애완동물에 대하여

" 예전부터 부엉이는 미네르바의 전령이라 불렸지. "

수리부엉이를 애완동물로서 기르고 있다.

이름은 아테네. 입학 선물이었다.

그러니까 약속해줄래?

이곳을 버리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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