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약속, 기억하고 있어? " 

이름

: 아이아나 테오도르 / Aiyana Theodor

 

 

성별

: 여성

 

 

기숙사

: 그리핀도르

 

 

담당 과목

: 고대 룬문자 / 그리핀도르 기숙사 사감

 

 

키 / 몸무게

: 163cm / 45kg

 

 

국적

: 영국

외관

3년 전과 다를 바 없는 체구였다. 조금, 아주 조금 자랐지만 티가 나지 않았고, 뼈대는 가늘었다. 3년이 지났고, 머글 사이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녀를 제물로 보는 시선은 사라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즐기지 못한다. 

붉은 색의 머리가 멀리서도 확연히 눈에 띄었다. 관리가 잘 된, 결 좋은 머리칼을 하나로 묶어냈다. 붉은 색. 아이아나는 거울을 바라볼 때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옛날을, 돌아갈 수 없으리라 생각하던 나날들을 떠올렸다. 어두운 밤에도 빛나는, 반짝이던 보랏빛 눈이 여전하다. 눈꼬리가 내려가 순한 인상을 주던, 항상 눈물이 맺혀 있던 눈가는 말라있었다. 어른이 되었으니까, 당연한 일이다.

너는 너대로
은 꽃대로
붉은 머릿결을 간직해줘.
우주를 뒤흔드는 향기를 품어줘.
: 서덕준, 장미 도둑

성격

내가 사는 세상에도 이 오면
내가 널 찾을게
: 못말, 그때 못한 말

 

 

 

[ 울지 않는, 담담한 ] 

 

" 이제 20살인 걸. 울기엔 너무... 커버렸잖아. "

 

" 하나하나 겁에 질리기엔, 너무 두려운 경험을 했고. "

 

 

[ 쉽게 사과하는, 눈치보는 ]

 

" 내가 또 무언가 잘못했어? "

 

" ... 미안해. "

 

 

[ 짙은 신뢰 / 의지 ]

 

" 너를 믿어. 그리고... 우리를 믿어. "

 

 

[ 걸맞는 용맹함은. ]

 

" ... ... 내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곁에 있어줘. "

 

" ... ... 안녕. "

 

*

 

[ 간절함 혹은 체념 ]

 

" 약속은... 잊어버렸어? "

 

" ... ... 마음대로 해. "

 

 

 

익숙해지지 말아야 할 것들을 미리 알아버린 뒤에도
는 정말 안녕한가?
: 예현연, 물고기좌에서 한 잎 떨어졌다

지팡이

11인치 / 물푸레 나무 / 유니콘의 털

기타

" ... ... 안녕. "

 

마지막까지, 내 목소리가 네게 닿았으면 해.

 

 

00. Aiyana Theodor

6월 29일

붉은 제라늄, 그대가 있어 사랑이 있네

재스퍼, 자기 제어

사과나무, 사랑

 

 

" 그게 뭐야... 이젠, 안 울어. "

 

01. 가족.

01-1. 양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사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이었으나, 졸업시험이 끝나고, 돌아온 날부터 아이아나를 살뜰하게 보살폈다.

 

01-2. 아이아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마법, 호그와트, 졸업시험. ... ... 친구.

 

01-3.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아이의 마음이 이미 만신창이같아서, 금방이라도 죽을 듯해서.
 

01-4. 아이아나는 그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어찌 되었든 그들은 가족이었고, 제게는 위로가, 있을 곳이 필요했으니까.

 

 

02. 3년의 시간.

02-1. 아이아나는 생각을 쏟을 곳이 필요했다.

 

02-2. 아이아나는 양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시작했다.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처럼. 그에게 그간 학교에 다녔다 둘러댔으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어쩔 수 없었다.

 

02-3. 양아버지는 7년동안 아이아나의 행보에 의문을 가졌으나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02-4. 아이아나는 그에 감사했고, 안도했다.

 

 

03. 잠적.

03-1. 아이아나는 그렇게 마법, 그 모든 것과 연락을 끊었다.

 

03-2. 미안해. 그치만 알잖아, 나는 너무 약해.

 

03-3 그래서 시간이 필요해.

 

03-4. 나 괜찮아, 하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04.소식

04-1. 듣고싶지 않다고 듣지 않을 수 있을까. 소식은 어떻게든 들려왔다.

 

04-2. 우리의 마지막.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3년 전.

 

04-3. 그게 마지막이 아니라면.

 

04-4. ' 함께 살아나가자. ' 하던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

 

04-5. 이건 정말 마지막이야.

 

 

05. 그리핀도르

05-1. 붉은 색의 망토.

 

05-2. 친구, 가족, 용기, 내가 가진 모든 상냥함.

 

05-3. 너희가 있어 지금의 내가 존재해.

 

 

06. 좋아하는.

06-1. 사실 잘 기억 안 나.

 

06-2. 확실한 건 그냥... 너희를 정말 많이 좋아했다는 것.

 

 

07. 두려운.

07-1. 싫은 것도, 두려운 것도 잘 모르겠어.

 

07-2. 난 전부 두려웠으니까.

 

07-3. 그 중 가장 두려운 건, 다시 한 번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되는 거야.

 

 

08. 꿈

08-1. 아무 것도 잃지 않는 것.

관계

상실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함께,라고 적어놓았다.​ 함께할 거지?

녹턴 블랙웰, 노벨 아이언

 

망자의 방에 들어온 후, 힘들어지면 찾게 되는 이들이었다.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안에서 찾게 되는 위안이 있다. 호그와트를 졸업하는 날까지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함께 있을 수 있음에 의미를 두고 싶어. 안녕, 녹턴. 안녕, 노벨.

 

 

셰이나 하이웨스트

 

어느 순간부터 가끔씩 그녀에게 편지가 왔고, 아이아나는 셰이나를 내칠 수 없었다. 우리는 비슷한, 혹은 같은 고통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니까. 그래서 가끔씩 셰이나가 찾아올때면 아이아나는 말없이 문을 열고, 그녀를 안아주었다. 홀로 맞이하는 밤은 외롭더라. 어서와, 셰이나.

 

 

앤디 스티븐

 

아이아나는 가라앉고자 했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우연히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도망치려 했는데 오랜만이라고, 가지 말라는 목소리가 아이아나를 붙잡았다. 그렇게 이렇다 할 약속도 없이 그 카페에서 가끔씩  마주쳤다. 그러다 어느 순간 카페에 그가 오지 않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 반년. 반년 만에 그가 전한 소식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구할 수 있다는 말. ... ... 정말? 

 

 

하모니아 로젠타

 

7년을 함께한 하나뿐인 룸메이트이자 너무나 소중했던 친구. 졸업 이후로 계속해서 편지가 왔다. 아이아나는 애써 모른척하고자 했지만 어느새 편지를 열어보고 있었다. 너의 소식이 담겨진 편지였다. 답장 하나 없음에도 꾸준히 편지가 오는 탓에 결국 무작정 콘월로 떠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하모니아를 만날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는데, 만나버렸다. 제게 아무 것도 따지지 않는 모습, 그저 잘지냈냐고, 아프지는, 외롭지는 않냐고 묻는 말이 다정해서 그저 응, 하는 대답밖에 하지 못했다. 네가 날 아낀다는 것을 알아. 나 또한 너를, 그리핀도르를 너무나 사랑해.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