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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말해 준 미래가 내 앞에
펼쳐지지 않는다 해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너의 꿈 속에서

 

 

 

 

" 잡을 수 있을 때 나의 손을 잡아. "

" 내 손 안에 우리의 신뢰가 있어. "

[ 다정한 ]

 

 

" 가자. 가장 가까운 안식으로. "

[ 이끄는 ]

 

 

" 내 손을 잡을 생각이라면 지금이야. "

절대 놓지 않아. "

[ 혁명아 ]

 

 

" 나랑 날아. 내가 원해. "

[ 거만한 ]

 

.

.

.

 

" ...이만하면 됐어. 너 애썼어. "

[ 선을 긋는 ]

" 나 어디 안 가. 약속. " 

이름

: 헤레이스 릴리움 / Harace Lilium

 

 

성별

: 남성

 

 

기숙사

: 슬리데린

 

 

키 / 몸무게

: 178.5cm / 66.3kg

 

 

국적

: 영국

외관

 

 

 

 

 

 

 

 

 

 

그냥, 우리 웃으면 안 돼?

그냥 웃자. 어쩔 수 없다면, 나 웃으면서 보내 줘.

운명이라 생각하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이것이 나의 최악,

 

그것이 나의 최선.

 

 

- 서늘한 한색의 빛이 감도는 은발. 눈썹이나 속눈썹의 색은 검은 것을 보아 타고난 것이 아닌, 물들인 머리카락 같다. 옛 가문에 대한 마지막 예의.

- 긴 머리카락을 땋아내렸다. 머리를 풀었을 때 아마 허리 쯤에 닿을 듯한 기장. 꽤 오랜 시간 동안 자르지 않고 기른 것 같다.

- 흘러내리는 앞머리 한 쪽을 핀 두 개로 고정시켰다.

어디서 난 핀이야, 헤레이스?

 

- 채도가 낮지만 밝은 벽안.

- 삼백안인 탓에 어쩐지 성격이 나빠 보인다. 조금 신경질적인 것 같기도.

- 왼쪽눈 아래에는 눈물점이... 아니, 눈가 전체를 화상 흉터가 덮고 있다. 그 탓에 왼쪽 눈은 완전히 실명 상태.

- 의안을 끼워넣을 법도 한데, 마법적 조치까지 취해가며 상한 안구를 그대로 쓰고 있다. " 내가 원해서 한 일이야. "

 

-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는 아니었으나 잔잔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수려한 외모. 그저 스쳐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 조용한 외관이지만 천천히 따져보면 흠 잡을 곳이 없는 얼굴이었다.

- 그러나 외모 자체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만큼 왼쪽 눈의 흉터가 그의 이미지 대부분을 차지해버려 그의 인상 중 수려한 외모, 라는 말은 쉽게 나올 수 없었다.

- 평균, 혹은 평균을 조금 웃도는 키. 하지만 키에 비해 체중은 조금 덜 나가는 편이다.

- 작년까지는 야위었다는 표현이 적격일 정도였는데, 이제는 제법 건강해 보인다.

- 손과 발이 차다.

 

- 교복을 입는 방식은 제멋대로. 내킬 때 조끼를 입고, 내킬 때 넥타이를 맨다. 어떤 때는 셔츠 위에 하네스를 차고 있기도.

- 교복을 입는 방식은 제멋대로였지만, 항상 깔끔하게 다려진 교복을 입고 다녔다. 나름의 결벽이 있다.

- 광택 없는 검은색 옥스포드화를 신는다.

성격

그날 밤에는 늦도록 잠들지 않았다
즐거웠던 지난 일들에 대해 한참 이야기했다

 

/황인찬, 이것의 나의 최악, 그것이 나의 최선

지팡이

느릅나무(Elm), 11.2인치, 유니콘 털, 굽히지 않는

 

그의 지팡이에는 그의 가문의 상징인, 백합이 조각되어 있다. 칠흑색의, 광택을 낸 지팡이에 양각으로 조각된 흰 백합은 관리를 잘 받은 것인지 그 순백의 백합이 색을 잃는 법이 없다. 거기다 부가적으로 백금줄이 두 줄. 손잡이의 끝에는 그의 눈 색과 꼭 닮은 시린 푸른색의 보석이 박혀있다. 얼핏 정갈해 보이지만 장식적인 그 지팡이는, 주인과 묘한 부조화를 이룬다. 
지팡이가 주인을 무척 잘 따르며 실수가 적다. 이 지팡이가 외우는 주문을 결코 화려하다 말할 수는 없겠으나 하나같이 세련되고, 우아하다. 
그다지 쓸모가 있지는 않지만 가장 아름답게 펼치는 기술은 우습게도 오르치데우스. 어쩜 그의 성과 꼭 맞아떨어지는 주문인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이 주문을 왼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옳은 손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목재.

널 도울지도 몰라.

기타

도저히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해. 금이 간 찻잔 같은 얼굴로 나는 웃고 있겠어.

/김이듬, 모르는 기쁨

 

 

 

 

▶ Basic 

Harace_눈부시게 아름다운. 현 릴리움 가 가주의 이름.

Lilium_백합. 물들지 않는 순백.


Ⅰ. 7월 19일생. 탄생화는 백부자, 아름답게 빛나다. 성좌는 게자리. 
Ⅱ. 혈액형은 Rh+ A형. 평범. 
Ⅲ. 다른 이들보다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차분하다.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잘 들리지 않지만, 타인의 주의를 쉽게 끄는 목소리. 
Ⅳ. 신체에 특별한 이상 없음. 다만 근력이 조금 약한 편이다.
Ⅴ. 특이사항, ...
이제는 없어.

 

 

▶ Lilium

 

Qui non proficit, deficit

 

Ⅰ. 릴리움 가. 아름다움을 최대 덕목으로 삼는, 조금 독특한 마법사 순혈 가문. 대대로 허영심이 많고 제 가문을 자랑스러워하기로 이름이 난 이 가문의 마법사들은, 순백색의 머리칼과 매혹적인 외모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Ⅱ. ...허나 이것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릴리움은 너무 많은 것이 바뀌어버렸다. 굳이 순혈 가문의 명맥을 이으려 하지도 않았고, 완벽,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그 탓에 이전 만큼의 명성은 떨치지 못 하게 된 것이 실상. 더는 명문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몰락한 가문이 되었다.

Ⅲ. 몰락한 릴리움의 가운데 현 가주가 있었다. 헤레이스 릴리움, 백합을 꺾은 이. 그가 가주의 자리에 오른 이후부터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오래 전부터 릴리움을 지키던 구성원들 중 헤레이스를 비난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이틀 중 하루는 그를 끌어내리려는 폭동이 일었다.

Ⅳ. 하지만 꺾인 백합은 다시 피어나지 않았다. 혁명은 계획적이었고, 가문 대부분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었던 젊은 마법사들은 대개 본래의 릴리움에 반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었다. 가문 내에서 배척 받던 검은 백합이 이제는 가장 지켜져야 할 사람이었고, 폭동을 일으키는 세력 중 그 누구도 현 가주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 했다.

Ⅴ. 눈의 흉터만 빼면.

 

▶Grade

 

Ⅰ. 전체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받는다. 상당수 중요 과목의 N.E.W.T 수준 수업을 거뜬히 수강할 수 있을 정도.

Ⅱ. 다만 어렸을 때부터 비행은 끔찍하리만치 어설펐다. 선천적인 몸치인 탓인지, 혹은 그저 체력이 여타 학생들에 비해 약하기 때문인지, 어찌되었든 그에게는 이 사실이 퍽 치욕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다. 다른 사람 앞에서 빗자루를 타는 걸 꺼려하는 데다가, 다들 퀴디치 행사를 즐기고 있을 때도 늘 꽁한 표정.

Ⅲ. 특기 과목은 마법의 약. 이 과목 하나 만큼은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는 것도 모자랄 정도. 그와 연계된 약초학에서도 대개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Like


새 책의 냄새.
사람이 없는 먼지 쌓인 도서관. 
빗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책을 읽는 것.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침묵.

슬리데린. 너니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친구들.

 

마침표는 제대로 찍혔어?

 

 

▶Dislike

 

비행.

 

흉터,

눈의 흉터...

또 흉터.

이제 알겠지? 이건 앞으로 물어 보지 마.

 

싫어해도 좋아. 너희라면 다 괜찮으니까.

 

 

▶etc.

 

Ⅰ. 슬리데린 
모자는 그의 앞에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모자가 채 완전히 씌워지기도 전에 그의 고결함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슬리데린, 이라는 배정이 내려졌다. 당연스런 결과였지만, 아마 그의 강한 의지가 없었더라면 이 또한 이루어질 수 없었으리라. 

Ⅲ. 가족 
단순히 가족 구성원을 묻는 것이라면 가문의 특성상 머릿수가 많겠지만, 정작 그와 친밀한 가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모는 현재 행방불명, 생부는 도통 그의 앞에 나타나질 않는다. 나타나길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 날 내다 버린 사람 얼굴을 봐서 뭐해? " 가족이라는 명목 하에 이끌어 가야 할 사람들이 생겼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Ⅳ. 지능 
선천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과 인지 능력이 타인보다 우월했다. 아마 릴리움 가에서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된 이유도, 지금처럼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일까. 꼭 마법적인 면이 아니고서도 잡다한 꾀를 곧잘 내었다. 그저 머리 좋은 아이가 아니라, 영리하고 교활한 아이. 전래 동화의 여우 같은 아이였지.

관계

잃을 순 있지만 잊을 순 없었다 흔적을 상처라고 부르며 지새우던 밤들.

마가렛 I. B. 헤븐

 

때로는 꿈 속 낙원이 눈 앞에 펼쳐져
그 꿈을 절대 놓지마 간직해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눈이 멀었죠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 오만하고 이기적이었던 그에게 예외가 되는 한 사람.

그는 끔찍할 정도로 자신의 팔 안의 사람만 챙기는, 흔히 팔이 안으로 굽은 사람의 부류였다. 하지만 제 품 안의 사람 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였을까. 그저 자기 잇속을 챙기고 이득을 취하기 위한 관계가 아닌, 온연한 감정의 교류를 위한 관계. 애인, 누구보다도 가장 우선이 될 사람. 운명이니 어쩌니 하는 말을 믿지 못하고, 그렇기에 경멸하는 그이지만 마가렛의 앞에서는 운명론자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내 모든 것의 예외. 내 신념을 꺾는 사람. 내 낙원. 그의 앞에서는 어떠한 다짐이나 확신도 힘을 잃었다.

 

"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맹세해. 그게 내 필연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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