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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잃어버린 내 조각들. " 

이름

: 셰이나 하이웨스트ㅣShayna Highwaist

 

 

성별

: 여성

 

 

기숙사

: 후플푸프 

 

 

담당 과목

: 머글연구 ㅣ 기숙사 사감

 

 

키 / 몸무게

: 155cm

 

 

국적

: 아일랜드

성격

“단호한”

아이, 아니 그녀는 단호해졌다.

맺고 끊음이 확실해졌다.

온전히 제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웠다.

그래야 덜 상처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선을 긋는”

일정 이상 틈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대화의 사이에 깊은 무력감이 깔려있다.

티내지 않으려 하는 듯 하지만 완전히 숨기긴 어려운 듯.

 

“희생적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성격을 다 내던지진 못했다.

달라졌지만 분명 너희가 아는 그 아이야.

언제나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는 아이.

 

그게 무슨 방법이든지.

지팡이

ㅣ Cypress 사이프러스ㅣ

영웅적인 죽음이나 희생을 중요시하며 대담하고 희생정신이 강한 사람들을 소울 메이트로 삼는 목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이만큼 어울리는 목재가 있을까.

비록,  희생은 실패했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있잖아.

ㅣ 9.8인치ㅣ유니콘의 털ㅣ

기타

  • 가장 먼저 한 일은 갤러헤드 가에 가서 클라라가 놓고 온 그의 몫의 맞춤 팔찌를 제 팔목에 끼우는 일이었다. 자신의 팔찌는 망자의 방 안에. 클라라의 팔찌는 제 왼손목에 다시 자리잡았다. 그러던 와중 클라렌트의 누나를 만났다. 반가워요. 셰이나 하이웨스트죠? 제 동생이 가끔 말하곤 했다며 그녀는 미소지었다. 머글본이라 말하지 않았을 줄 알았는데. 종종 그녀와 연락을 나누기로 약속하고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정말 친구였구나.

 

  • 졸업시험 후 가정으로 돌아가 휴식기간을 가졌다. 동네에서 그녀의 위치는 명문 기숙학교를 끝마치고 돌아온 참한 집안의 딸. 행복한 학교 생활을 지어내야만 했고 우연을 가장한, 혹은 무례한 부탁으로 만들어진 자리에 나가 원치도 않은 만남을 가져야 했다. 이제 정말 지쳤어. 작은 시골마을에서는 아무리 배움의 끈이 긴 여성이라도 그 이름이 지워지기 쉽상이다. 제 이름은 지워지고 누군가의 딸로,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끔찍해라. 셰이나는 그 누구도 모르게 조용히 짐을 싸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나눈 편지, 선물, 마법 책 등 마법사로서의 자신을 전부 챙긴 채 여행길에 나섰다. 못다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 짧은 연애 후 이별을 겪었다. 오른쪽 허벅지에 있던 문신을 지웠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은 외로웠지만 묘한 해방감이 느껴졌다. 의식주 해결은 항상 마법을 이용했다. 전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행위지만 이제 와서 따져 뭐 해. 노동도 노력도 없이 얻은 보상은 생각보다 더 달콤했고, 죄책감을 따지기에 그녀는 신을 버린지 오래였으므로. 그래도 없는 이의 주머니를 턴 것도 아니니까. 괜찮지? 선이 흐려진 정의는 기분에 따라 자주 흔들거렸다.

 

  • 여느때와 같이 식사를 해결하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지팡이를 휘두르던 중, 누군가가 그녀의 팔목을 잡았다. -셰이나 하이웨스트? 제물인 자신을 알고 있는 자였다. 우리는 혁명군을 준비하고 있어요. 함께 하시겠습니까.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지 않겠습니까. 달콤한 그 한마디에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길고도 짧은 여행이 끝났다. 혁명군에 들어가 이렇다할 이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뜻이 비슷한 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꽤 안정감을 얻었다. 비록, 지팡이가 전과는 다른 쓰임새로 쓰이기 시작했을지라도. 

 

  • 혁명군에 들어간 후 얻는 돈은 전부 형편이 안 좋은 머글본과 혼혈 마법사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했다.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단체를 세우고 싶어 클라렌트의 누나를 찾아 사업안을 천천히 계획 중이다. 

     

  • 혁명군 기지의 빈 사무실에서 생활 중. 딱히 집을 살 필요를 못 느끼는 듯 했다. 나 스스로에게 써서 뭐 해. 살짝 강박적으로도 보인다.

 

  •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담배가 몸에 받지 않아 피고 나면 어지럼증을 호소하긴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주곤 하니까.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담배냄새는 쉬이 나지 않는다. 스스로 담배를 핀다고 말하기 전에는 못 알아챌 정도. 그러나 꽤나 골초인듯. 

 

  • 약속했던 플룻 연주를 독학했다. 어느정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다.

 

  • 혁명군인건 비밀로 하고 있다.

 

  • 이제 기도는 하지 않아. 

 

  • 망자의 방에 들어가며 몇가지 물건을 챙겼다. 차마 건내주지 못한 너의 안대, 너의 옷, 함께 맞춘 팔찌, 인형, 좋아하는 음식.

관계

나, 라는 말보다 우리, 라는 말이 좋아서 다시 이 곳에 있다.

노벨 R. 아이언

혁명군에서 만나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살아있음에 고마워. 오늘도 살아있어서 고마워.

 

하모니아 R. 로젠타

혁명군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다. 졸업을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배우자. 그 약속을 지켰다.

 

아이아나 테오도르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그녀를 종종 찾아가곤 했다. 마법과 연을 거의 끊다싶이 살던데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말 없이 벌려주는 팔은 퍽 따스했다.

 

앤디 D. 스티븐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지 알고 있잖아. 어째서 자신을 꾸짖지 않아? 그건 동정이야?

할 말은 많았지만 구태여 캐묻지 않았다. 열마디 말 보다 한 번의 포옹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

그는 그걸 아주 잘 했고. 종종 그걸 이용하곤 했다.

 

리멘

바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그를 만났다. 기분이 안 좋을 때면 그 곳에 찾아가 말없이 신청곡을 건냈다. 이것도 쳐 줘.

가끔 연주만 듣기 심심할 때에는 독학한 플룻을 함께 불곤 했다. 이 노래를 듣는 친구들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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