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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같이 죽어줄래? "

내가 죽으면 같이 죽겠다고 말해줘.

BGM 

Kokia - Exec cosmoflips

이름

: 클라렌트 A . 갤러해드

(Clarent Amadis Galahad)

 

Clarent, 배신자의 검.

 

 

생일

: 5월 24일

 

 

 

성별

: 남성

 

 

 

키 / 몸무게

: 171cm / 68kg

 

 

 

혈통

: 순혈

 

 

 

국적

: 영국

 

 

 

기숙사

: 슬리데린

내가 사랑한 것들은

왜 그리 짧게 살다 떠나는 지,

변하고 돌아서는지.

- 삼월 中

" 무서워 말고 문을 열어요. "

" 그 문만 넘으면 당신은 자유예요. "

 

" 내가 죽으면 어디까지 기억해줄래? "

 

 

1. 길게 길렀던 머리는 잘라버렸다. 싹둑.

결이 좋고 아무 색도 섞이지 않은 백색이다.

하얀 머리는 갤러해드의 상징이다. 순수하고, 고고하고,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혈통.

 

2. 순해 보이는 동그란 눈매는 여전하다. 다만 전과 다르게 표정에서 여유가 넘쳤다.
눈동자 색은 어머니의 것을 물려받았다. 또렷한 보라색은 한 겨울 붓꽃을 닮았다.

3. 머리끈이라든지, 초커, 귀걸이, 소매를 고정해주는 가터벨트, 그리고 손톱까지.

검은색 좋아해.

3-1. 새끼 손가락에 검은 장미 덩쿨 타투를 새겼다. 그 의미는 너와의 새 시작을 뜻했다.

3-2. 그 옆에. 못 보던 반지가 생겼다. 탄생석과,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나와, 너를 지켜줄 것이다.

 

 
4. 대충 걸쳐 입어 흘러내리는 교복. 바지의 기장이 길어졌다.

신발은 여전히 굽이 들어간 워커를 신었다.

 

5. 빈 손. 나나는 어디로 갔지? 셰이나랑 같이 맞춘 레이스 장식은?

 

6. 향수.

짙은 화이트 머스크향. 부드러운 겨울.

알겠지
그러니 나와 친해지지 마
가까워지지 마
아픔을 나누지도
동조하지도 마

- 우리는 사랑의 계절에 굶주린 새 中

 

 

 

그 애의 오만함 뒤에 무엇을 숨겨 두었는지 생각해봐.

[ 교활함 ]

 

가까이 지내지 마, 친하게 이름 부르지도 말고.

널 지옥 밑바닥까지 끌어내릴 거야.

[ 자기방어 ]

 

본인말고는 아무도 믿지 않아.

그러니까 너도 그 애를 믿으면 안돼.

[ 거짓말 ]

 

 

" 나랑 같이 죽자. "

" 응? "

[ 불안 ]

 

" 행복이 뭔데, 사랑은 뭐고. "

" 흉내내는 건 지겹잖아. "

[ 결핍 ]

 

" 더 이상 다가오지 마. "

" 파고들려고 하지말고. "

[ ? ]

 

내 인생은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는 그러니까 자유예요.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어요.

- 검은 사슴 中

 

 

[ Aspe, Dragon heartstring, 13in, Hard, Unbending ]

명성있는 목재에 걸맞게 흰 나무결이 돋보이는 지팡이. 손잡이에는 뱀 형상의 장식이 있고 초록색 월장석이 뱀의 눈을 대신한다.

소드 케인 마냥 긴 지팡이 집을 따로 제작하여 평소 케인 안에 수납하고 다닐 수 있다.

 

 

 

Wand Wood

Aspen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사시나무 목재는 희고 나무결이 좋으며, 상아와 같은 우아함을 가지고 있다. 보통 뛰어난 능력을 요하기 때문에 모든 지팡이 제작자들은 이 지팡이에 높은 값어치를 매긴다. 사시나무 지팡이에 적합한 주인은 종종 기량이 뛰어나 결투사나, 결투사가 될 운명을 가진 사람들이다. 결투마법에 특화되어 있다. 사시나무 지팡이의 주인은 보통 의지가 강하고 단호하며 원정이나 새 질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사시나무 지팡이는 혁명가를 위한 지팡이다. 

 

 

Wand Core

Dragon heartstring

일반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힘을 지닌 지팡이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의 심근이 들어간 지팡이는 다른 종류의 심보다 더 빨리 마법을 배우는 경향이 있다. 원래 주인으로부터 이기게 되면 용의 심근 지팡이는 충성을 버리기도 하지만, 현재의 주인과의 가장 강력한 유대감을 자랑한다. 누가 소유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둠의 마법으로 돌아서기 가장 쉽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소 괴팍해서 가장 사고를 잘치는 경향이 있다.

내 지팡이가 왜 사시나무인지 생각해 봐.

 

내가 죽거든 다시는 못 살아나게 지켜줘

내 얘길 하지도 마

일기든 메모든 수첩이든 불태워줘약속해

- 반불멸 中

 

 

 

 

 

[ Clarent ]

 

05 24

Heliotrope: 사랑이여 영원하라

Adularia : 계획

Rh+A

Gemini

슬리데린 반장, 제물의 대표.

 

 

 

[ Galahad ]

 

약육강식. 힘이 곧 권력이다.

긍지높은 전사들의 가문.

 

영국에 깊게 뿌리내린 순혈 가문. 분위기만을 보면 다른 순혈 귀족들보다는 비교적 자유롭다. 여타 다른 가문들과 교류도 활발하고 대외적으로도 호탕하고 강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문이다. 대대적으로 오러와 전사들을 배출하며 커서 훌륭한 전사가 되라는 의미에서 그들의 이름은 대부분 옛 전사와 영웅서사시에서 따온다. 당연하게도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출신이 많다. 갤러해드에게 있어 힘은 곧 권력이자 법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신념하나로는 약육강식이 있는데, 성별과 출신 상관없이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 대대로 가주자리까지 올랐다. 그들은 마법사로서의 힘은 개인의 마법역량에서 나오지만 가장 중요한건 혈통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깊다. 극 마법 우월주의.

 

아서 O. 갤러해드. 현 갤러해드의 가주이자 그의 친아버지. 어머니역시 순혈가의 사람.

​사망

둘 다 엄격하며 고지식하며 순혈 우월주의 사상에 짙게 물들어있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그 역시도.

막내아들 답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지금은. ...

소식이 끊겼던 누이가 돌아왔다. 둘의 사이? 글쎄. 너무나 비밀이 많은 사람이었다.

 

가주와 안주인의 부고로 가문은 발칵 뒤집혔다. 정확히는 가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유일한? 직계였던 클라렌트는 아직 미성년자이며, 생사를 확정지을 수 없는 재앙이었다.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가문을 책임 질 순수한 피와, 강한 마법사가 남아 있지 않았다.

 

정말, 한 명도 남지 않을 줄 알았다.

Mordred C. Galaad. 그의 누이가 왕좌에 올랐다. 

클라렌트. 평화의 검이라는 뜻. 전사, 기사의 이름 대신 그들의 무구를 뜻하지만 나름 갤러해드의 전통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전통? 아니. 작명예언가의 부탁으로 그의 누이의 미들네임에서 따낸 이름이었다.

평화의 검? 죽음과 불행을 몰고다니는 재앙에게는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클라렌트. 본뜻은 비겁자, 배신자의 검.

애칭은 클라라. 또는 라라.

하지만 멋대로 애칭으로 부르는건 썩 좋아하지 않는다.

상냥하게 불러줘. 마지막이잖아.

 

타인을 칭할때는 어이, 너. 또는 야. 운이 좋다면 성과 반말.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적다.

애초에 절망적인 기억력 때문에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쪽이 기적.

 7학년이 되서도 여전히, 얼굴과 이름을 구분하지 못한다.

 

 

상냥한 클라렌트. 언제까지 상냥함을 연기할 수 있을까? 

 

 

[ Clarent ]

 

 

▶ Like

졸업하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보자.

그때는 정말 좋아하는 게 생길거야.

 

 

 

▶ Dislike

죽음.

 

 

▶ Partner

운이 좋기도 하지. 갤러해드 가주의 곁에 묻어두었다. 

 

 

 

▶ Who?

 

제물

우리는 누가 구원 하나요?

 

 

머글

상관없어

 

슬리데린

끝까지 함께야.

믿을 수 있는 게 너희 밖에 없어.

 

자유

도망칠 수 있을리가.

 

아문라 앤더스

 

나는 검은 개는 안 키워.

그건 멍청할 정도로 주인에게 충실하고 맹목적이라

제 목숨 지킬 줄을 모를뿐더러,

 

불길한 죽음의 상징이잖아.

 

처음엔 관심조차 줄 생각이 없었다.

패밀리어를 키우는건 귀엽고 복슬복슬한 하얀 고양이로 족하니까.

무엇보다 그는 하얗지 않잖아. 까맣고, 커다란 개를 닮았다. 죽음의 상징말이다.

맨발로 터벅터벅 따라오는 모습에 조금 겁이 났다. 근데 왜 맨발이야? 그건 조금 궁금했다.

 

기차칸에서 다시 만났을 때, 그에게서 분명 더러운 하수구 냄새가 날 줄 알았다. 

그리고 분명 머글본이겠지?

하지만 그게 편견이라는걸 알게 되기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러운 하수구 냄새는 나지 않았다.

머글은 더럽고, 재앙이며, 질병으로 교육받은 그에게는 조금 신선한 충격이었다.

검은 머리도 조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곧게 내려다보는 눈동자는 붉게 타는 노을을 닮았다.

그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답지 않게 옆자리를 내어주고 이름을 알려주었다.

 

너 발음 엄청 형편없다. 그럼 라라라고 불러봐.

 

+5

페퍼민트향은 어디서 났던건데? 여전히 모르겠어. 진항 향으로 냄새를 덮었다. 
인위적인 겨울의 향이다. 생각해보니 그 아이는 후각에 예민했어.
눈에 보이지 않은 거리가 생긴 기분이었다. 나는 변하게 없는데. 한 겹 가린 것 뿐인데.



아문라, 이제 내가 싫어?

 

하나만 남았다
나만 남았다
오늘부로 나는 우리라는 말을 쓸 일이 없게 된다

- 서바이벌 中

셰이나 하이웨스트

그 아이는 이상해요.


하수구 냄새도 나지 않고요. 이빨이 날카롭지도 않아요.
밥을 먹을 때는 우리와 같은 스푼과 나이프를 써요.

책 속의 재앙과 달라요. 어느 쪽이 틀린 건가요?

 그냥 흔한 후플푸프 기숙사생인 줄 알았다. 배려를 넘어 아낌없이 퍼주는 희생정신과 올곧음만을 내세우는 정의를 가진 그런 사람들 말이다. 그런 게 아니라면 대신 죽어주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했을까? 게다가 이미 제 쪽에서 한번 혈통만 보고 밀어냈었다. 조건으로 내건 담보도 고작 '친구'였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망설 일 처지가 아니었다. 오히려 손해 보는 건 그쪽이잖아?

 

그의 밥맛인 성격을 고려하면 처음에는 적당히 장단 맞춰주는 척, 친구인 척만 해주려고 했을 것이다. 같이 나눠 먹었던 간식들, 위로하며 닿았던 체온이, 주고  받은 편지들, 집으로의 초대,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할 모든 추억들이 이미 친구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에는 그는 아직 어렸다.

 새 약속하자. 죽지 마. 죽이지도 말고. 마지막에서 다시 보자고, 그렇게 약속해. 

 

삶 속의 무수한 만남들은
사실 처음 그 순간부터 이별을 예감하며 시작된다.

 

우리들은 그러기에 만남만큼
이별에도 익숙해져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상처 없는 밤은 없다 中

헤레이스 릴리움

 

채우지 못할 굶주림따위 모두 채워주고 싶어. 

내게 알려줘,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원해?

네가 원한다면 뭐든 해줄 수 있어. 가장 깨끗한 아침을 네게 주고 싶어.

 


피아트룩스는 많은 부분에서 그를 망가뜨렸다. 그는 타인에게 있어서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 겉으로는 유약한 척, 위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사람을 둘로 나눈다. 도움이 될 사람과, 죽어도 되는 사람. 그에게 헤레이스는 같은 기숙사의, 필요로 인한, 장기 말쯤이었다. 그러니까 그러기 위해서, 처음에는 친구라는 단어로 묶어두려고 했다.

얄팍한 관계만을 고집하며 유지하던 그가 간과한 게 하나 있다면, 관계는 언제나 양방향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같이 지낸 7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관계에 신뢰라는 단어를 붙이자, 눈 깜작한 사이 믿음이 불어났다. 믿음이 불어나자, 타인의 진심이 보였다.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사람. 가장 아끼고, 걱정하고, 신뢰하고 있는 사람. 그라면 기꺼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다. 가장 친한 사람이 누구냐 묻는다면 이제는 망설임 없이 헤레이스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칙칙하다고 한 거 다 거짓말이야. 너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죽지마.

 

먼 후일 내가 절망에 섰을 때
너는 내 마지막 희망이었으면 한다.
- 너에게 中

라비 M. 세이모어

시원하고 넓은 바다, 푸른 하늘 위로 날아가는 갈매기.

엉망인 모래성과 물에 번져 있는 자국까지.

네가 그 해 여름을 그대로 가져온 줄 알았다.

그 이후로 여름과 자유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헷갈렸다.

 

첫인상은 썩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5년 전에는 그의 풀어헤친 교복만 봐도 기겁하면서 품격을 논하던 사람이었으니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 더군다나 도련님으로만 큰 그에게 따듯한 포옹은 너무 어려운 산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그의 브레이크 없는 도덕관념과 다른 기숙사라는 것이었다. 졸업시험에서 후플푸프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으면 정말 그 애 손에 죽을 것 같았다. 무서웠던가? 약속을 했다. 제 목숨을 지키려면 이 방법 밖에 없었으니까. 나를 죽이지 마. 네가 원하는 걸 해줄게. 나의 7년을 네게 줄게. 그 이후에는 점점 어떻게 변했더라. 마음을 열자 정이 들었을까? 아마 그랬을 것이다.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관심 밖이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가지고 있던 자유로움, 행복, 바람, 바다. ... 좋아해, 사랑해, 같이 있자, 웃자, 행복하자. 쉽게 말하던 그가 부러웠다. 묶여 있지 않는 자유를 동경했다. 바람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근사해 보였다. 왜냐면 그건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한 것이니까. 동시에 가지지 못하는 것에 질투심이 일었다. 그 애도 나랑 같은 호그와트에 다녀요. 같은 제물이고, 같은 시간을 보냈어. 다른 건 기숙사와 혈통뿐인데. (이제 와서는 딱히 중요한 게 아니지만.) 왜 나는 가지지 못하죠? 전부 가지고 있으면서 삶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몇 번이나 설명을 주워 들었지만 납득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딱히 미운 것도, 싫은 것도 아닌데 자꾸 나쁜 생각이 들어. 그를 보는 시선이 꼬이기 시작했다.
 


네가 무서워하는 게 생겼으면 좋겠어. 떨면서, 울면서, 그리고 내게 와.

 

 

어서 '두려워'라고 말해
달콤한 목소리로 '이번 생이 무서워'라고
나를 들뜨게 해줘 나는 지속될 것이다

- 루쏘의 극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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