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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고양이가 너무 사랑스러웠어.
용서해줘, 달링. "
이름
: 하모니아 라일리 로젠타 ㅣ Hamonia Riley Rosentha
" 니아라고 불러줘. "
생일
: 8월 15일
성별
: 여
키 / 몸무게
: 119cm l 21kg
혈통
: 머글본
국적
: 영국
기숙사
: 그리핀도르
아름다운 것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구나
그렇지 않니
네가 나를 죽이는 꿈을 꿨고
그 꿈을 믿어
그래서 더 큰 기다림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그렇게 사랑해
ㅣ 밤과 낮이라고 두 번 말하지, 백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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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잿빛 머리칼. 온전히 하얗다기 보다는 회색빛이 강한 색이었다. 머리길이는 뒤죽박죽에 어떤 곳은 길었고, 어떤 곳은 짧았다. 게다가 이리저리 헝클어져 잔머리도 삐죽 나와있는 모습인걸 보면 아이는 머리 정리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하루종일 쉴틈 없이 돌아다녀서 또 헝클어져 버리기에 계속 머리를 만지는 것은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 해버리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앞머리는 약간 지나치지 않을까 싶은 정도 길었지만 아이는 불편하지 않다는듯 대충 귀 뒤로 넘기는 편이었다. 물론 그 시도에도 불구하고 계속 흘러 내려 왔지만.
02. 분홍빛 눈. 머리색만큼 이나 옅은 색채의 분홍색 눈빛은 어딘가 흐리멍텅 했다. 마치 조용히 관찰이라도 하는 것처럼. 아이의 흐리멍텅한 눈만큼 표정 역시 거의 대부분이 무표정. 아이는 그저 본능적으로 웃음을 짓게 되버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일 무뚝뚝한 같은 표정이었다.
03. 제멋대로인 옷차림. 대부분 와이셔츠에 반바지만 그대로 입고 다녔다. 아주 가끔씩 망토도 함께. 넥타이는 누군가를 잡고 해달라고 부탁하고 나서야 하고 다녔다. 정 안된다 싶으면 리본으로 묶어버리기도 했지만 귀찮다며 안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면서도 목도리는 꼭 빼놓지 않았다. 이유는 그저 마음에 들어서 라고 했던가.
04. 검은 고양이 양말과 분홍색 운동화. 양말은 오랜 신던 것인지 발목이 늘어나 약간 헐렁했다. 운동화는 항상 끈을 단단히 매고 다녔다. 넘어지는건 아이 역시 사양이니까.
05. 은색 휘슬. 강아지 훈련용으로 매고 다니던 것이 습관이 되어 계속 하고 다니게 된 것이다. 심심하면 입에 물고 휘슬로만 대화하는 이상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손에 항상 풀떼기를 들고 다녔는데, 강아지풀을 제일 많이 들고 다녔다. 때때로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 나비야, 나비야ㅡ 하면서.
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
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 보게 되는 선물로
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
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
오늘 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ㅣ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류시화
01. 무뚝뚝한 ㅣ 잔잔한 ㅣ 말수가 적은
01-1. " ...어....뭔가 더 말해야 하는거야...? 난 이제 할 말이 없는..데.... "
01-2. " 표현을 더 붙이기는 어려운걸. 그렇다고 네가 싫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줘.... "
02. 다정한 ㅣ 배려심 많은 ㅣ 관대한 ㅣ 격려 하는
02-1. " 괜찮아. 다시 하면 되지. 같이 해보자. "
02-2. " 네가 가라고 하면 언제든 갈게. 그 전까지 난 네 곁에 있을거야. "
03. 공평한 ㅣ 평등한 ㅣ 미련 없는
03-1. " 난 모두를 좋아하고 사랑해. 음...정확하게는 굳이 싫어할 이유가 없는거겠지? "
03-2. " 그러니 나랑 친구 하자. 잘해줄게. "
03-3. " 네가 거절하면 나도 마음 접을거야.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널 질질 잡아. "
04. 엉뚱한 ㅣ 호기심 많은 ㅣ 도전적인 ㅣ 괴짜
04-1. " 말리지마. 이거 안 해보면 나중에 죽어서 후회해. 진짜라니까. "
04-2. " 마법사라면서 부엉이로 편지 배달하는거야? 텔레파시 같은거는 없어? ...완전 구닥다리.... "
04-3. " 내 동심 돌려줘. "
05. 고집 센 ㅣ 의지가 굳은 ㅣ 단호한 ㅣ 뻔뻔한
05-1. " 알아, 네가 무슨 뜻으로 얘기 하는지. 하지만 내 생각은 변함없어. "
05-2. " 들어준다고 했지 다시 생각 해보겠다고는 안했잖아. "
06. 이성적인 ㅣ 과감한
06-1. " 이게 지금 상황으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었는걸. "
06-2. " 때론 운에 목숨 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
07. 이해 하지 못하는? 이해 할 수 없는¿
07-1. " 음....아무리 들어도 말이야 그건 도저히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거야. 왜 그렇게 해괴하게 생각하고 살아? "
07-2. " 그러니 그만 나불대. 네 말 듣고 있느니 차라리 우리집 햄스터가 쳇바퀴 굴리는 소리를 듣는게 더 유익하겠어. "
08. 관찰하는 눈
08-1. " 이해할 수 없어도 흥미로운 것이지 "
08-2. " 그리고 재미있어. "
08-3. " 쉿,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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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주목 ㅣ 13인치 ㅣ 불사조의 깃털 ㅣ 나긋나긋한
01-1. 주목 지팡이는 가장 드문 종류 중 하나이다. 이상적인 주인은 그들처럼 특이하고, 때로는 악명높은 자들이다. 주목 지팡이는 소지자에게 삶과 죽음의 힘을 부여한다. 물론 모든 지팡이가 그렇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주목 지팡이는 결투와 모든 저주에 대해서 특히나 어둡고 무시무시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지팡이 제조법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종종 말하듯, 주목 지팡이를 사용하는 마법사가 다른 사람들보다 어둠의 마법에 더 잘 매혹된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주목 지팡이에 가장 잘 맞는 마법사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사람들 중에도 똑같이 많다. 가장 오래 사는 나무인 주목을 깎아 만든 지팡이는 악당 만큼이나 영웅에게서도 많이 발견된다. 주목 지팡이와 마법사가 함께 묻힌 곳에 보통 지팡이가 싹을 틔워 나무가 되어 주인의 무덤을 보호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확실한 것은 주목 지팡이는 절대로 평범하거나 소심한 사람들을 주인으로 선택하지 않는다.
불사조의 깃털은 심의 종류 중 가장 희귀하다. 불사조 깃털 지팡이는 가장 넓은 분야의 마법에 능하다. 유니콘이나 용을 심으로 지닌 지팡이 보다는 재능이 드러나는데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불사조 깃털 지팡이는 가장 주도적이며 때로는 저절로 마법을 부리기도 하는데, 많은 마법사들은 이를 싫어한다. 불사조의 깃털이 들어간 지팡이는 주인을 고를 때 있어서 항상 가장 까다롭다. 불사조가 가장 독립적이고 세상과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불사조 지팡이는 길들이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가 가장 어려우며, 충성심을 얻기도 어렵다. (출처 포터모어 中)
01-2. 아이를 닮은 잿빛의 어쩌면 더 새하얀 지팡이. 아무런 장식을 달지 않아 투박했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섬세하게 나무 덩쿨들이 새겨져 있었다. 조금은 기다란 지팡이. 가볍게 휘두르면 획 하고 고운 소리가 나기도 했다.
01-3. 지팡이에 애칭도 붙여줄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 아이의 말을 빌려보자면 꿈과 희망과 동심의 절정체랄까. 애칭은 사라.
01-3. " 내 동반자야. 이렇게 말하니까 결혼한 것 같다. 결혼할까, 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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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태어난
01-1. 8월 15일
01-2. 사자 자리
01-3. 해바라기, 아름다운 빛
01-4. 블루 레이스 아케이트, 영혼의 움직임
01-5. 산나무, 자신감
02. 가족
02-1. 루이드 로젠타. 부. 동물 훈련사. 금발, 벽안. 다정하고 부드러운 사람.
02-2. 루시안 로젠타. 모. 수의사. 갈발, 적안. 단호하고 냉철하지만, 상냥할 때는 상냥한 사람.
02-3. 그 외에 함께 사는 많은 반려동물들. 이름을 다 나열하기에는 벅차니 생략한다. 아이의 입에서 매일 같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그것을 통해서 들어보자.
02-4. 아이는 부모님 보다는 아이의 할아버지를 닮았다고 아이의 부모님이 많이 말하고는 했다. 아이는 만난 적이 없지만 사진을 통해서 본 아이의 할아버지는 정말 아이와 닮았다고 한다.
03. 좋아하는 것
03-1. 동물. 동물이라면 지나가다가도 걸음을 멈추고서 다가가 인사할 정도로 좋아한다. 동물들과의 친화력은 최강. 사람과는? 글쎄.
03-2. 달콤한 간식을 좋아한다. 젤리, 사탕, 마시멜로우 등등. 초콜릿도 좋아하지만 집에 놔두면 강아지들한테 위험해서 많이 안 사먹는 편이다. 들고 다니는 간식은 주로 박하 사탕.
03-3. 수영. 물에서 노는 거라면 다 좋아한다.
03-4. 독서.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자주 못 읽어서 아쉬워 했다. 호그와트 와서는 질릴정도로 읽어서 도서관 책을 전부 정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03-5. 애칭으로 불리는 것. 아이는 니아라는 애칭을 무척 좋아했다.
03-6. 귀여운 것. 뭐든 상관없이 아이가 귀엽다고 느낀 것은 다 마음에 들어했다.
03-7. 친구, 가족. 그외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03-8. 평화로운 일상.
04. 싫어하는 것
04-1. 글씨 쓰는 것. 지독한 악필이다. 아이의 글씨를 알아 먹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아이는 왜 자신은 입이 있는데 손으로 말을 전해야 하냐면서 투덜거린다. 그림 그리는 것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04-2. 고기, 생선. 싫어한다기 보다는 잘 안 먹는 편. 고기보다는 채소, 야채, 과일파. 더 좋아하는 거라면 면류 음식.
04-3. 동물을 상처 입히는 이들. 장난이라며 괴롭히는 것.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04-4. 사실 싫어한는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싫어하는 것 역시 감정을 쓰는 일이니. 아이는 싫어하는 것에 관심도 무엇도 두지 않는다. 아예 없는 취급을 하지.
05. 버릇
05-1. 양손잡이. 손을 두 개 사용하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도 두 배 라면서 두 손 모두 골고루 사용한다.
05-2. 쓰다듬. 매일 같이 동물들 틈에서 자라서 그럴까. 아이는 무슨 일만 있어도 주변 아이들을 칭찬이라도 하는건지 잘 쓰다듬고는 했다.
05-3. 칭찬을 할 때면 꼭 그 사람의 손에 박하 사탕을 쥐어주며 잘했다고 한다. 왜 박하 사탕이냐면 이빨 썩으면 안되니까.
05-4. 기본적으로 모두 다 이름으로 부른다.
05-5. 말투는 직설적이고 짧은 편.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주의다.
06. 장신구
06-1. 은색 휘슬. 강아지 훈련용 휘슬이다. 아버지에게서 받은 선물이라고 한다.
06-2. 강아지풀. 아이의 트레이드 마크.
07. 제물
07-1. 아이가 제물인 것을 안 것은 당연하게도 호그와트 입학 편지와 함께 집에 오게된 호그와트 교수를 통해서 였다. 부모님은 처음에 마법사의 학교에 가게 된 것에 굉장히 신기해 하며 기뻐했지만, 그 뒤에 이어진 제물과 관련된 말들에 부모님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고 급기야 호그와트 교수를 집에서 내쫓아 내려 했다. 정신 나간 인간. 상술에도 정도가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말들에 아이의 부모님은 단번에 교수를 사기꾼이라고 단정하였다. 사랑하는 딸에게 수작 부리지 말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부모님과 오해라며 안절부절 하는 교수님을 아이는 꽤나 무심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윽고 지팡이를 써 마법을 보인 교수의 모습에 결국 아이의 부모님은 마법이라는 것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완강하게 아이가 호그와트를 보내는 것을 반대 하였다. 그 사이에서 아이가 덤덤히 교수를 향해서 물었다. 제게 선택권이 있나요? 교수님 머뭇거리다 없다는 대답을 내놓았고, 아이의 부모님은 이제 험한 말을 꺼내며 교수를 내보내려 했다. 그리고 그 소란을 아이는 단번에 깼다. 갈게요. 어차피 선택권도 없다 잖아요. 그냥 통보인데 뭐하러 보내네 마네 해요. 아이는 부모님에게 지금 하는 짓이 전부 쓸모없다는듯 말을 했다.
07-2. 아이는 무신론자이다. 신을 믿지 않았으니 구원 또한 믿지 않았고 그에 따라서 제물과 관련된 그 모든 얘기들이 시시하고 짜증 나는 것이라 생각했다.
07-3. " 음....같은 제물들이랑 친하게 지내줬으면 좋겠다. 혼자는 싫거든. "
08. 그외
08-1. 기억력이 매우 좋았다. 관찰력 역시 뛰어나서 예상치 못한 것을 기억하여 말하고 다닐 때도 있었다.
08-2. 곳곳에 잔상처가 많았다. 전부 집안 동물들에게서 얻은 것들. 신의 은총이 없었다면 분명 흉터가 많이 남았겠지.
08-3. 나름 대식가. 무언가 먹을때 꼭 옆에 있는 이의 입에도 넣어주며 나누어 주다보니 먹게 되는 양이 저절로 줄었다. 아니면 배부르다고 느낄만큼 많이 먹지 않을 뿐.
08-4. 감정에 대해서나, 공감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즐거워서 웃는 것 외의 감정 표현이 없다고 할 정도로 드물다.
08-5. 도전 정신이 투철하다. 누가봐도 위험해 보이는 일도 망설임 없이 도전한다. 목숨이 위험해 보인다 하더라도. 주위에서 말릴 때면 아이는 흐리멍텅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난 어차피 7학년 될 때까지 안 죽어.
08-6. 아이의 향기는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과도 같았다. 어쩔 때는 바람. 흙. 때때로 호수의 물비릿내. 쉬도 때도 없이 온갖 곳을 누비고 다니는 아이처럼. 아이의 향기는 자연과도 같이 자주 바뀌었다. 하지만 햇살과도 같은 포근함 만큼은 변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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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엘리자베스 엘드릿지 / Esther Elizabeth Eldridge
부모님과 마지막 인사와 포옹을 나누고, 레오와 아서를 꼬옥 안아주며 작별인사를 하고 그렇게 아이는 기차에 올랐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그저 마법사라는 같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만이 모인 곳. 아이는 오묘한 기분을 정리하며 자리를 찾아 헤맸다. 빈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하던 때에 누군가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제물들은 다른 자리가 준비 되있으니 그곳에만 앉아야 한다고.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찌뿌리려던 것을 겨우 참으며 말을 건 이에게 안내를 받아 발을 옮겼다.
어느새 안내해주던 이는 안내를 끝내고 가버렸고, 아이는 다시 빈자리를 찾아 헤맸다. 사실은 기차 안을 좀 더 구경하고 싶었던 거지만. 얼마나 걸었을까 앞을 보지 않은체 온전히 기차 밖에 지나가는 풍경만을 보다 누군가와 부딧히고 말았다.
톡 쏘는 말투에 고개를 돌이고 부딧힌 이를 바라보자 한눈에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새하얀 비둘기였다. ....귀여워. 그대로 비둘기에만 집중 하다보니 어느새 자리에 앉아 있었고, 손에 초콜릿을 쥐어주었다. 다정한 친구. 그렇게 생각하며 아이는 그제서야 제대로 자신의 앞의 사람을 보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옅은 색깔이 아닌 온전한 색깔을 가진 예쁜 사람.
" 허니....? 그럼 난 달링이라고 해야 하는거야...? "
서로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계속 해주는 말들은 머글 세계에서만 자란 아이에게는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것들었다. 게다가 독특한 호칭까지 붙여주고. 아이는 눈앞의 예쁜 사람이 좋았다. 나랑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요정님이랑 대화하는 것 같아. 신기하고, 부러우면서도 재미있어. 그리고 예뻐. 좋아.
아이는 첫번째 마법사 친구를 사겼다며 그렇게 좋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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