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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파도가 밀려 올거야 "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에 이별하자

어디쯤 왔는가, 멸망이여.

 

ㅣ 이 별의 일, 심보선

이름

: 하모니아 라일리 로젠타 ㅣ Hamonia Riley Rosentha

" 하모니아, 라일리, 로젠타. 그리고 니아. "

 

생일

:  8월 15일

 

성별

:  여

 

 

키 / 몸무게

: 147cm l 35kg

 

혈통

: 머글본

 

국적

: 영국

 

기숙사

: 그리핀도르

01. 하얀빛 머리카락. 새하얗게 변해버린 머리카락은 잿빛을 완전히 지웠다.

02. 분홍빛 눈. 어른이 되어간다. 끝이 다가온다. 많이 웃기로 했다. 억지로 웃는거야? 아니, 그냥 마지막이잖아.

03. 단정한 옷차림. 어리광 부릴 나이는 지났으니까.

04. 끈 샌들. 검은 끈으로 이루어진 하얀 샌들. 

05. 오른쪽 손목에 세미콜론 타투와 하얀색 소원팔찌, 왼쪽 손목에는 붉은색 소원팔찌. 나의 바램은.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리라

 

ㅣ 이정하, 낮은 곳으로

 

01. 변함없는 ㅣ 다정한 ㅣ 배려심 많은 ㅣ 관대한 ㅣ 격려하는

01-1. " 난 결국 너를 버리지 못해. "

01-2. " 그걸 알기에 내 전부를 다 바쳐서라도 지킬거야. "

01-3. " 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이니까. "

 

02. 공편한 ㅣ 평등한 ㅣ 미련없는 ㅣ 장담할 수 없는

02-1. " 널 아껴. "

02-2. " 하지만 여기서 더 해줄 수는 없어. 그건 불공평한 일이니까. "

 

03. 엉뚱한 ㅣ 호기심 많은 ㅣ 도전적인 ㅣ 괴짜ㅣ 끈기 있는 ㅣ 포기를 모르는

03-1. "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해보자. 뭐든. "

03-2. " 포기 하지 말자. "

 

04. 고집 센 ㅣ 의지가 굳은 ㅣ 변덕쟁이

04-1. " 그렇게 말해도 난 변함없어. "

04-2. " 사실 나도 날 잘 몰라. "

 

05. 이성적인 ㅣ 과감한 ㅣ 강인한 ㅣ 앞장 서는

05-1. " 내가 할게. "

05-2. " 그러니까 잘 따라와. "

 

06. 성숙한

06-1. " 걱정마, 전부 다 잘 될거야 "

06-2. " 이제 어리광 부릴 나이는 지났으니까. "

07. 소망가

07-1. " 난 바다가 될거야. "

07-2. " 파도가 오기 전까지는 네 곁에 있을게, 약속해. "

07-3. " 그 후? 글쎄. "

 01. 주목 ㅣ 13인치 ㅣ 불사조의 깃털 ㅣ 나긋나긋한

01-1. 주목 지팡이는 가장 드문 종류 중 하나이다. 이상적인 주인은 그들처럼 특이하고, 때로는 악명높은 자들이다. 주목 지팡이는 소지자에게 삶과 죽음의 힘을 부여한다. 물론 모든 지팡이가 그렇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주목 지팡이는 결투와 모든 저주에 대해서 특히나 어둡고 무시무시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지팡이 제조법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종종 말하듯, 주목 지팡이를 사용하는 마법사가 다른 사람들보다 어둠의 마법에 더 잘 매혹된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주목 지팡이에 가장 잘 맞는 마법사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사람들 중에도 똑같이 많다. 가장 오래 사는 나무인 주목을 깎아 만든 지팡이는 악당 만큼이나 영웅에게서도 많이 발견된다. 주목 지팡이와 마법사가 함께 묻힌 곳에 보통 지팡이가 싹을 틔워 나무가 되어 주인의 무덤을 보호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확실한 것은 주목 지팡이는 절대로 평범하거나 소심한 사람들을 주인으로 선택하지 않는다.

 불사조의 깃털은 심의 종류 중 가장 희귀하다. 불사조 깃털 지팡이는 가장 넓은 분야의 마법에 능하다. 유니콘이나 용을 심으로 지닌 지팡이 보다는 재능이 드러나는데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불사조 깃털 지팡이는 가장 주도적이며 때로는 저절로 마법을 부리기도 하는데, 많은 마법사들은 이를 싫어한다. 불사조의 깃털이 들어간 지팡이는 주인을 고를 때 있어서 항상 가장 까다롭다. 불사조가 가장 독립적이고 세상과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불사조 지팡이는 길들이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가 가장 어려우며, 충성심을 얻기도 어렵다. (출처 포터모어 中)

01-2. 아이를 닮은 잿빛의 어쩌면 더 새하얀 지팡이. 아무런 장식을 달지 않아 투박했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섬세하게 나무 덩쿨들이 새겨져 있었다. 조금은 기다란 지팡이. 가볍게 휘두르면 획 하고 고운 소리가 나기도 했다. 

01-3. 지팡이에 애칭도 붙여줄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 아이의 말을 빌려보자면 꿈과 희망과 동심의 절정체랄까. 애칭은 사라.

01-3. " 내 동반자야. 이렇게 말하니까 결혼한 것 같다. 결혼할까, 사라. "

01. 태어난

01-1. 8월 15일

01-2. 사자 자리

01-3. 해바라기, 아름다운 빛

01-4. 블루 레이스 아케이트, 영혼의 움직임

01-5. 산나무, 자신감

 

02. 가족

02-1. 루이드 로젠타. 부. 동물 훈련사. 금발, 벽안. 다정하고 부드러운 사람. 

02-2. 루시안 로젠타. 모. 수의사. 갈발, 적안. 단호하고 냉철하지만, 상냥할 때는 상냥한 사람.

02-3. 그 외에 함께 사는 많은 반려동물들. 이름을 다 나열하기에는 벅차니 생략한다. 아이의 입에서 매일 같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그것을 통해서 들어보자.

02-4. 아이는 부모님 보다는 아이의 할아버지를 닮았다고 아이의 부모님이 많이 말하고는 했다. 아이는 만난 적이 없지만 사진을 통해서 본 아이의 할아버지는 정말 아이와 닮았다고 한다.

 

03. 좋아하는 것

03-1. 동물. 동물이라면 지나가다가도 걸음을 멈추고서 다가가 인사할 정도로 좋아한다. 동물들과의 친화력은 최강. 사람과는? 글쎄.

03-2. 달콤한 간식을 좋아한다. 젤리, 사탕, 마시멜로우 등등. 초콜릿도 좋아하지만 집에 놔두면 강아지들한테 위험해서 많이 안 사먹는 편이다. 들고 다니는 간식은 주로 박하 사탕.

03-3. 수영. 물에서 노는 거라면 다 좋아한다.

03-4. 독서.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자주 못 읽어서 아쉬워 했다. 호그와트 와서는 질릴정도로 읽어서 도서관 책을 전부 정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03-5. 애칭으로 불리는 것. 아이는 니아라는 애칭을 무척 좋아했다.

03-6. 귀여운 것. 뭐든 상관없이 아이가 귀엽다고 느낀 것은 다 마음에 들어했다.

03-7. 친구, 가족. 그외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03-8. 평화로운 일상.

 

04. 싫어하는 것

04-1. 글씨 쓰는 것. 지독한 악필이다. 아이의 글씨를 알아 먹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아이는 왜 자신은 입이 있는데 손으로 말을 전해야 하냐면서 투덜거린다. 그림 그리는 것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04-2. 고기, 생선. 싫어한다기 보다는 잘 안 먹는 편. 고기보다는 채소, 야채, 과일파. 더 좋아하는 거라면 면류 음식.

04-3. 동물을 상처 입히는 이들. 장난이라며 괴롭히는 것.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04-4. 사실 싫어한는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싫어하는 것 역시 감정을 쓰는 일이니. 아이는 싫어하는 것에 관심도 무엇도 두지 않는다. 아예 없는 취급을 하지.

 

05. 버릇

05-1. 양손잡이. 손을 두 개 사용하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도 두 배 라면서 두 손 모두 골고루 사용한다.

05-2. 쓰다듬. 매일 같이 동물들 틈에서 자라서 그럴까. 아이는 무슨 일만 있어도 주변 아이들을 칭찬이라도 하는건지 잘 쓰다듬고는 했다.

05-3. 칭찬을 할 때면 꼭 그 사람의 손에 박하 사탕을 쥐어주며 잘했다고 한다. 왜 박하 사탕이냐면 이빨 썩으면 안되니까.

05-4. 기본적으로 모두 다 이름으로 부른다.

05-5. 말투는 직설적이고 짧은 편.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주의다.

05-6. 타투가 새겨진 오른쪽 손목을 매만지는 버릇이 생겼다.

 

06. 장신구

06-1. 강아지풀. 아이의 트레이드 마크. 주머니 속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들고 다니지 않는다. 어리광은 그만 부릴때도 됐으니까. 

06-2. 두 손목의 소원팔찌. 이전에 발목에 차던 것들. 왼쪽 손목은 붉은색 끈. 오른쪽 손목은 하얀색 끈. 붉은색 끈에 바라는 소원은 모두를 지킬 수 있기를, 행복할 수 있기를. 하얀색 끈에 바라는 소원은 비밀.

06-3. 오른쪽 손목에 세미콜론 타투.

 

07. 그외

07-1. 기억력이 매우 좋았다. 관찰력 역시 뛰어나서 예상치 못한 것을 기억하여 말하고 다닐 때도 있었다.

07-2. 곳곳에 잔상처가 많았다. 전부 집안 동물들에게서 얻은 것들. 신의 은총이 없었다면 분명 흉터가 많이 남았겠지.

07-3. 나름 대식가. 무언가 먹을때 꼭 옆에 있는 이의 입에도 넣어주며 나누어 주다보니 먹게 되는 양이 저절로 줄었다. 아니면 배부르다고 느낄만큼 많이 먹지 않을 뿐.

07-4. 감정에 대해서나, 공감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웃는 것마저 그만 두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정했고, 서툰 위로를 했다. 네가 아픈 것은 싫었으니까. 아니야, 이제는 웃어. 웃을거야. 후회하지 않을만큼 아주 많이 웃을래.

07-5. 도전 정신이 투철하다. 하고 싶은게 뭔지 찾아 가기 시작했다. 그냥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끌어 모아서. 어차피 죽지도 않잖아. 하고 싶은게 이제 없어. 바래는거라면 한명이라도 더 지키고 싶은 마음. 강해지고 싶은 마음.

07-6. 아이의 향기는 바다의 향기. 나는 바다야.

07-7. 잠들기 전 항상 하얀 알약을 하나씩 먹고나서야 잠을 잔다. 약에 꽤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 앞에서 약 얘기 꺼내지마.

07-8. 혼잣말이 늘어났다. 누구랑 대화 하는거야? 쉿, 비밀.

 에스더 엘리자베스 엘드릿지 / Esther Elizabeth Eldridge

 

부모님과 마지막 인사와 포옹을 나누고, 레오와 아서를 꼬옥 안아주며 작별인사를 하고 그렇게 아이는 기차에 올랐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그저 마법사라는 같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만이 모인 곳. 아이는 오묘한 기분을 정리하며 자리를 찾아 헤맸다. 빈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하던 때에 누군가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제물들은 다른 자리가 준비 되있으니 그곳에만 앉아야 한다고.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찌뿌리려던 것을 겨우 참으며 말을 건 이에게 안내를 받아 발을 옮겼다. 

 

어느새 안내해주던 이는 안내를 끝내고 가버렸고, 아이는 다시 빈자리를 찾아 헤맸다. 사실은 기차 안을 좀 더 구경하고 싶었던 거지만. 얼마나 걸었을까 앞을 보지 않은체 온전히 기차 밖에 지나가는 풍경만을 보다 누군가와 부딧히고 말았다.

 

톡 쏘는 말투에 고개를 돌이고 부딧힌 이를 바라보자 한눈에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새하얀 비둘기였다. ....귀여워. 그대로 비둘기에만 집중 하다보니 어느새 자리에 앉아 있었고, 손에 초콜릿을 쥐어주었다. 다정한 친구. 그렇게 생각하며 아이는 그제서야 제대로 자신의 앞의 사람을 보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옅은 색깔이 아닌 온전한 색깔을 가진 예쁜 사람.

 

" 허니....? 그럼 난 달링이라고 해야 하는거야...? "

 

서로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계속 해주는 말들은 머글 세계에서만 자란 아이에게는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것들었다. 게다가 독특한 호칭까지 붙여주고. 아이는 눈앞의 예쁜 사람이 좋았다. 나랑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요정님이랑 대화하는 것 같아. 신기하고, 부러우면서도 재미있어. 그리고 예뻐. 좋아.

 

아이는 첫번째 마법사 친구를 사겼다며 그렇게 좋아하였다.

" 내가 온전히 사랑하는 나의 첫번째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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