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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믿고, 나를 믿어요.                     

         우린 절벽에서 피어난 꽃이에요."

네가 어쩌다 찾을 이곳에

내가 가진 웃음을 모두 놓고 간다 

 /향돌, 기억

이름

 

세이 유 러브미 / Say You Loveme

 

 

 

 

 

생일

 

3월 14일

컬러리스 스피넬 | 순진

아몬드 |  희망

 

 

 

 

성별

여성 

 

 

 

 

키 / 몸무게

164cm / 47kg

 

키 커 오겠다고 했잖아요. 

마지막이니까. 

 

 

 

 

혈통

머글본

 

 

 

 

 

국적

영국

 

 

 

 

기숙사

후플푸프

comission by @ssukguk

흐드러지게 한 번 피어 볼까.

필사적인 아름다움이란. 이번이 마지막이고, 내일은 없을 것처럼. 최후를 맞이한 뜨거운 불꽃놀이처럼 그녀는 피었다. 두렵진 않아요. 청명한 하늘빛. 아, 이젠 하늘이 아니었나? 마냥 하늘만을 쳐다보질 않으니. 하늘인지, 바다인지, 아니면 또렷한 상이 맺힌 너인지. 어느 것이라도 될 수 있어. 날 보기만 해. 

 

아픔은 거름이 되고, 상처는 햇살이 되어.

그녀에게 당신들이 그녀에 대해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마도 어린 티를 거의 벗었다는 점뿐일거야. 제게 남겨진 사랑을 전부 찾아,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솜씨로. 그녀는 다시 한 번 사랑을 담았다. 최선을 다해 묶은 리본, 그리고 전과 같이 촘촘히 머리칼을 수놓는 푸른 리본. 눈이 시린 분홍에 흰색을 한 방울 떨어뜨린 빛깔을 한 머리카락 군데군데에 꽃이 자리하고 있다. 마치 마냥 전과 같은 아이는 아니라는 걸 드러내는 듯이. 

 

언제나.

이젠 내려놓을 준비가 된 파파의 회중시계. 

당신이 준 사랑은 모두 쏟아붓고 날아가야겠지. 

“그대, 제발 나를 버리고 떠나요.”

 

달관 | 순응하는 | 사라진 의지

 

-사람 완전 달라져서 왔잖아요. 그 전의 재잘대던 애가 맞나.. 싶을 정도로.

 

.

 

“만지지 마세요.”

 

경계하는 | 두려운(정을 주게 될까,) | 겉도는

 

-떠나진 못하지.

 

 

 

 

 

She’s lost everything,

 

but she still has you. 

 

 

 

 

"좋은 하루였다면 안아주세요. 나쁜 하루였다면... 내가 안아줄게." 

 

구김살 없는 / 상냥한 / 따스한 

 

 

 

 

"끝에 다다랐으니 이젠 날아가야지. 용기를 내세요." 

 

굳건한 / 확신을 주는 / 부드러운 

 

 

 

.

 

 

 

At Times,

 

 

 

 

“ 한 가지만 욕심낼게요. 꼭 행복하세요.”

 

 

순응하는 / 달관 / 미련 없음

 

 

 

 

 

 

 

 

 

 

 

 

 

 

Deep within,

 

 

 

 

"노래를 불러줄까요? 오늘 밤만이라도 편히 잠들 수 있게." 

 

멈추지 않는 사랑 

 

 

 

 

 

 

 

 

 

 

 

이 광대한 우주

무한한 시간 속에서

당신과 같은 시간

같은 행성 위에서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며

/코스모스, 칼 세이건 

 

 

 

 

 

 

Vine / Unicorn Hair / 14 inches / Unyielding

 

The Looks

목재는 흰색으로 도색되었다. 그러나 나뭇결은 여전히 그 사이를 뚫고 비쳤다. 본래는 그게 전부인, 심플한 지팡이였다. 그러나 시계공인 파파의 손재주로 새롭게 탄생했다. 포도 줄기처럼 몸대룰 구불구불 타고 오르는 장식은 금이었고, 보이는 대로 라일락을 매달아 두었다. 뭣 모르는 머글본 마녀의 지팡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 작은 것으로도 흠 잡을지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Vine

“너를 선택한 지팡이는 포도나무로 만들어졌단다. 포도나무는, 일반적을 넘어선 시야를 가지고 있고, 그들을 안다 자부하는 사람을 수 차례 놀라게 하는 잠재성을 가진 마법사를 그 주인으로 선택하지. 그들은 내면의 깊이를 중요시하기에, 그들의 주인을 고를 때도 누구보다 까다롭단다. 그런데 나는 이 지팡이가, 네가 내 가게에 들어온 순간부터 너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지. 오, 필시 네가 그런 사람이라는 반증일 테지?”

 

 

Unicorn Hair

유니콘 털이 쓰인 지팡이는 대체적으로 꾸준하다는 평판을 받는단다. 또한 충성스러워서, 쉬이 첫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구나. 그런 모습, 너와 비슷하지 않니.

 

 

14 inches

그녀의 작은 몸에는 아직 너무 길고 무겁다. 몇 번만 휘둘러도 팔이 아파 왔다. 이 지팡이를 잘 다룰 수 있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Unyielding

굽히지 않네.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지.

 

 

 

 

그러고 보니 너에게는 감사했단 말을 못 했어.

고마웠어, 사랑했어.

00.Say You Love Me!

 

1.높은 톤에 속하지만, 날카롭지는 않은 부드러운 목소리.

1-1. Mike Perry-https://youtu.be/5JxgDJvqGmM

2.시각 | 왼쪽 1.0, 오른쪽 1.0.

2-1. 사람들을 너무 빤히 쳐다보면 안 된다기에, 자주 돌아가는 시선.

2-2. 그러나 끝내 다시 돌아오고야 마는. 호기심 어린.

2-3. 최근 들어 시선을 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4. 눈에 감정이 드러나니 어쩔 수 없나?

2-5. 그마저도 보려 하지 않는.

2-6. 괜찮아. 이제 똑바로 너를 담을게. 최선을 다해 너를 남길게. 

3.청각 | 평균적  매우 예민

3-1. 듣고 싶지 않은 소리도 들려와.

3-2. 요크셔 액센트는 사라졌다. 표준 영국 액센트.

3-3. 많의 의지하게 되었지. 작은 움직임도 들을 수 있어.

4.미각 | 평균적 둔함.

4-1. 영 까다롭지 않은 식성.

4-2. 식사보다는 도란도란한 그 분위기가 좋아요.

4-3. 그래서 요즘은 사실, 잘 못 먹고 있어.

4-4. 배 안 고파요. 안 먹을래.

4-5. 먹는 게 남는 거야. ...그러니까, 너도 같이 먹지 않을래? 

5.촉각 | 매우 예민

5-1. 사랑하는 이의 포옹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5-2. 이제 없지만.

5-3. 눈을 감으니 이리저리 부딪히고 쓸리는 고통만이 느껴졌다.

5-4. 다시, 안아줄까? 나의 희망에 잠식되어. 

6.RH+ O형.

7.Habit | 새끼손가락 걸기. 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손가락을 거는 건, 앞으로 무엇이 다가와도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그녀만의 또 다른 약속이다.

 

 

01.Thoughts

 

1.마법 | 멋져! 동화 속에서 많이 읽어 봤어요. 신데렐라의 요정님이 쓰는 거 맞죠?

2.Fiat Lux | 아직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싸운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파파는 조심, 또 조심하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2-1. 정말, 꼭, 싸워야 하는 거에요? (다른 길은 없음에도.)

3.제물 | 파파랑 약속했어요. 제물이 되지 않기로. 

3-1.살아남으면, 사제가 되는 거잖아요!

3-2.불쌍해. 나도, 너도.

3-3. 약속 지킬 사람도 없는데?

4.순수혈통우월주의 | 아, 들었어요. ..전 누구나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어요. 이런 말 하면 안 된다고 그랬지만.... 전 그래요. 굳이, 사람을 나누어야만 하나..

5.차별 | 에이, 그래도오... 제가 더 많은 사랑을 준다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5-1. 애도 아니고, 그런거 바랄 때가 아니라는 건 알아요. 

6.이제 신경 안 써요. 경멸해도, 미워해도.

6-2. 다만 계속, 계속. 내 사람들을 지킬 뿐. 

7.죽음 | 거리낄 것도 없지. 파파의 곁으로 가는 것뿐이잖아. 

7-1. 하지만 조금만 더 있을게. 네가 잠들 때까지만. 

 

02.Youth

 

1.학교조차 없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시내까지만 해도 도보로 1시간 이상 걸릴 만큼 외딴 곳에 존재하는.

2.마을 사람들은 부자는 아니었지만 어른은 아이를 보살피고 아이는 어른을 존경하며, 도심에서 인간의 욕심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많은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웠다.

3.세이의 삶에도 그늘은 없었다. 걱정은 부재하고, 사랑만이 가득한 나날들.

4.파파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자라났다. 

4-1.사랑해, 라는 말을 낯간지러워하지 않고 쉽게 꺼낼 수 있을 만큼.

 

 

03.Papa?

 

1.유일한 가족. ​Not anymore.

2.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지만, 건장한 체구에 활동적인 편이라 꽤 젊어 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2-1.갑자기 왜 몸져누우셨대? 러브미 어르신.

2-2.역시, 딸 걱정에 난 병이려나.

2-3. 안 됐지. 아직 어린 딸을 두고.

3.파파는 세이가 2세 때 세이를 입양했다고 그녀에게 전했다. 

3-1.물론, 피를 나누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조금의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말도 함께.

4.시곗방을 하신다.

4-1. 그 기술이 매우 섬세하고 정교해, 마을 사람들이 런던에 있을 때 전문 기술장이 아니었는지 추측할 정도.

4-2.세이가 파파에 대해 아는 것도 이 정도뿐이었다. ‘그 날’까지는.

 

 

04.’그 날’

 

1.교수가 문을 두드렸다. 

1-1.이 외딴 마을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는지 모를 일이다, 라고 생각했다.

2.세이는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1. 정확히는, 제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3.그 소식을 들으매 파파는 주저앉고 말았다.

3-1. 그의 눈물은 세이도 처음 목격하는 것이었다.

3-2. 아니, 애초에 그는 뭘 알고?

 

 

05.To Hogwarts

 

1.파파는, 세이의 호그와트 입학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1-1. 누가 감히, 신의 뜻에.

1-2. 그럼에도 가겠다 한 것은 세이였다.

2.사랑받으며 자랐기에, 큰 시련이래봤자 그를 실감할 줄은 몰랐다.

3.이웃들에게는, 런던의 사립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3-1. 온 동네 사람들이 세이를 완벽하게 준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4.파파에게는, 반드시 살아오겠다고 약속했다.

4-1. 새끼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했어요!

4-2. 뭣모르고 쉽게 한 말이었다.

4-3. 말, 들을 걸....

 

 

6.Diagon Alley

 

1.파파와 동행했다.

1-1. 파파답지 않은 빠른 발걸음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1-2. 어떤 이야기들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하여.

1-3. 그러나 웬 어른과 부딪히며 그의 손을 놓쳤다. 인파에 휩쓸렸다.

2.”그렇다면 열두 번째....”

2-1. “신이시여, 신이시여....”

2-2. 등줄기까지 쭈뼛, 소름이 돋았다.

2-3. “우리를 구원하소서, 구원하소서...”

2-4. 말문이 턱 막혔다. 두려움이었다.

3.그녀가 마주할 수없는 차별의 전초리라는 건 알지 못한 채, 그저 두려웠다.

3-1. 눈이 이상했어요...

3-2. 무엇을 향해 기도하고 있어요?

 

 

7.Knockturn Alley

 

1.놓친 손을 한참 동안 다시 잡지 못했다. 어딘가로 휩쓸렸다.

2.캄캄한 거리를 내딛는 걸음에는 망설임이 깃들었다.

2-1. But curiosity got the better of her.

2-2. 낯선 이에게 말 거는 목소리에 떨림은 없었다.

3.어느 기숙사가 되고 싶니?

3-1. 파파는, 그리핀도르가 되지 말아달라고. (인간으로서든 어쨌든, 부디 죽지 말라는 이야기일까.) 했었지.

3-2. 그렇다면 후플푸프는 어떠니?

3-3. 그들은 어쩌면 가장 정다운 기숙사지.

3-4. 그들이 우승한 해에는 가장 많은 이들이 살아남았거든.

3-5. 서로 맞잡은 손을 놓는 일이 없단다.

3-6. 아. 저요, 방금 정한 것 같아요 어느 기숙사로 가고 싶은지.

 

 

8.Hufflepuff

 

1.다 같이 살아남는다는 희망이 마음에 들었어요.

2.이제 여러분도 저와 약속해 주신 거죠? 살아 돌아가기로.

3.믿어요. 친구들을 위해, 더 강한 내가 될 거에요.

4.울지 않을게. 항상 밝은 세이가 될게.

5.포기해서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6.너희들만은, 반드시. 내 모든 걸 바쳐서라도. 

7.기꺼이 나를 꺾어 가도 원망하지 않을게.

 

 

9.Like

 

1.Say You Loveme

1-1. 자기 자신을 아주 좋아했다.

1-2. 그 이름도 좋아했고.

1-3. Say you love me, 딱 그 아이가 할 법한 말이지.

2.요크셔

2-1. 그녀는 그곳의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어.

2-2. 그 날씨를, 그 사람들을, 그 자연을 사랑한다.

3.파파

3-1. 사랑해 마지않는 그녀의 아버지.

3-2. 꼭 돌아갈게요,

3-3. 하루에도 몇 번이나 되새기는 약속.

4.노래

4-1. 불안할 때마다 노래를 불렀다. 외면하기 위하여.

4-2. 듣기 나쁘지 않지. 그 아이 노랫소리.

4-3. 그 목소리는 희망을 줘.

4-4. 어때? 오늘도 내 목소리를 듣지 않을래?

 

 

10.Dislike

 

1.미움받는 일

1-1. 그렇잖아요. 사랑 받는 편이 좋잖아요.

1-2. 그렇다고 주눅드는 일은 없는 것 같긴 하지만.

1-3. 아냐, 사실..

1-4. 더 이상,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 군다. 아무래도 좋다.

 

 

11.반드시 살아돌아오렴.

-

1.몇 번이고 당부했었지. 

1-1. 에이, 파파도 참. 뭘 그렇게 걱정하세요. 

1-2. 사실은, 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1-3. 이곳은 요크셔와는 많이 다른 곳 같아요.

2.따라갈래. 지팡이를 갖다 대도 튕긴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었지. 

자장가를 불러줄까?

이리 와. 내 품에서 쉬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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