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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별인데 어딜 쳐다보는 거니?"

이름

: 에스더 엘리자베스 엘드릿지 / Esther Elizabeth Eldridge

 

"내 이름을 불러. 난 별이고 여왕이고 왕좌의 앉을 단 한 사람이니까."

 

 

 

 

 

생일

: 3월 12일

 

 

 

 

성별

: 여

 

 

 

 

키 / 몸무게

: 151cm / 42kg

 

 

 

 

혈통

: 순수혈통

 

 

 

 

국적

: 영국

 

 

 

 

기숙사

: 슬리데린

빛을 비추면 푸른 광택이 나는 흑발에 반짝거리는 청록색 눈동자.

약간 내려간 눈꼬리와 다르게 속눈썹은 위로 올라가 있다.

서로 다른 색의 사각뿔 모양의 귀걸이는 9번째 생일 때 받은 물건으로 매일 끼고 다닌다. 나름 소중하게 관리해서 상처나 흠집도 별로 없을 정도.

앞머리는 오른쪽 눈을 찌를 정도로 내려있는데,

눈 바로 위 이마엔 엘드릿지 가문의 상징 모양의 문신이 있다.

-Outside-

 

"그걸 왜 나한테 부탁하니? 그건 네 일이니까 알아서 하렴."

"바보야? 왜 그 정도 일을 가지고 남에게 도움을 청해?"

[ 까칠함 ]

 

 

"뭐!"

"…설마 화났니?"

"…그래도 먼저 사과 안 할 거야…….."

[ 신경질적 │ 자존심 │ 고집쟁이 ]

 

 

"왜 갑자기 나한테 젤리를 주는 거야?"

"그거 사실 이상한 맛 나는 거지? 난 다 알고 있어."

"날 속이려고 하는 거잖아."

"정말 아니야…?"

"흥, 좋아. 그럼 하나만 먹어볼게."

"…고마워."

[ 의심 많은 ]

 

 

"내가 못하는 건 없어."

"그건… 나랑 안 맞는 것일 뿐이야."

"생각해보니까 화나네. 왜 나랑 안 맞지?"

[ 거만함 │ 뻔뻔함 ]

 

 

 

-Inside¿-

 

"…그렇게 보지 말아줄래? 이번만이니까 다음엔 기대하지 마."

"또 너야?"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

"혼자 하기가 그렇게 힘든 거니…?"

"흐응…그럼 조금만 더 도와줄까……."

"조금만이야."

"이번에도?"

[ 의외의 친절 │ 거절 못하는 ]

 

 

"…지금은 너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

"그래도 같이는 있어줘."

"혹시 모르잖아. 내가 화가 풀려서 다시 너랑 대화하고 싶어질지……."

[ 직설적 │ 외로움 타는 ]

 

 

"잘 지내니…?"

"별 건 아니고, 그냥 잘 지내나 싶어서……."

"답장이 아직까지 없는 걸 보면 레이라를 차단했나 보구나……."

[ 구질구질함 │ 맺고 끊음을 잘 못하는 │ 집착? ]

 

 

"난 그 애 보다 더 뛰어날 수 있어요."

"한 번 이라도 좋아, 날 봐주세요."

[ 열등감 ]

아카시아 / 용의 심금 / 10 ¾인치 / 잘 휘지 않는

 

[ Acacia ]

매우 특이한 지팡이 목재이다. 그들의 주인이 아니면 마법 부리기를 종종 거부하며 또한 가장 재능있는 사람들 외에는 자신의 가장 좋은 능력을 주지 않는 까다로운 지팡이를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예민함 때문에 짝지워주기가 어렵다.

비록 아카시아의 신경질적인 기질 때문에 종종 과소평가 되기도 하지만, 잘 짝지워지기만 하면 아카시아 지팡이는 어떤 마법에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 Dragon Heartstring ]

대체로 용의 심금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기 때문에 대담한 주문이 가능하다. 다른 종류보다 더 빨리 배우기도 한다.

지팡이의 주인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면 충성심도 바뀌어서 항상 현재의 주인과 가장 강력한 유대를 형성한다.

용의 지팡이는 어둠의 마법으로 바뀌기 가장 쉬운 지팡이이며, 세 가지 중심 중 가장 괴팍하다.

-포터모어 中-

 

 

1-1. 에스더가 제게 맞는 지팡이를 사러 갔을 때 같이 간 사람은 차기 가주님인 그레이스 고모였다.

1-2. 처음에는 아버지와 갈 예정이었지만.

 

2-1. 차라리 잘 됐지.

2-2. 불편한 건 둘째치고 지팡이는 잘 골라줄 것이다.

2-3. 아버지 보다 더 상냥하고 현명한 사람이기도 했다.

2-4. 무조건 느릅나무 지팡이만 강요하지는 않겠지.

 

3-1. 한 눈에 들어온 지팡이었다.

3-2. 아카시아 지팡이구나. 훌륭하지만 까다로운 지팡이란다.

3-3. 용의 심금을 써서 괴팍하지만 충성스럽고 강력한 힘을 가졌지.

3-4. 하지만 다른 건 어떠니? 그것보다 더 친절하고 네게 어울리는 것들이 저 안쪽에서 있을 거 같구나.

3-5. 이걸로 해보겠나요?

3-6. 고모는 올래번더 씨의 다른 권유에도 에스더에게 처음 그녀가 고른 그 지팡이 쥐어줬다.

3-7. 그 지팡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던 탓이었을까, 아니면 한 눈에 딱 골랐기 때문일까?

 

4-1. 지팡이를 잡자 휘두르기도 전에 주위에 부드러운 바람이 불었다.

4-2. 앞머리가 드러난 것도 있고 가만히 지팡이만 바라봤지.

4-3. 축하한다, 아이야.

4-4. 지팡이가 널 선택했구나.

 

5-1. 운명론자는 아니었지만 조금 운명적 만남이었다고 생각했다.

5-2.  아카시아 지팡이는 가장 재능있는 사람 이외에는 자신의 가장 좋은 능력을 주지 않는 까다로운 지팡이.

5-3.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5-4. 그리고 주인이 아니면 거부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탄생일_3월 12일

탄생화_수양버들 <사랑의 슬픔>

탄생석_아쿠아마린<총명>, 카이어나이트 <순종, 청정>

별자리_물고기자리

혈액형_Rh- A형

 

 

A. 엘드릿지_House of Eldridge

 

 

1-1. 14세기 초, 웨일즈에 자리를 잡은 엘드릿지 공작 아서 1세가 처음으로 마법사 가계로 선언했다.

1-2. 분명 그 전에도 가문 내 마법사들은 있었지만 정식적으로 선언하여 대대적으로 알린 것은 아서 1세 때다.

1-3. 본가는 머글 세계, 웨일즈 남부에.

1-4. 머글 퇴치 주문이 저택을 둘러 걸려 있어 머글들은 들어오지 않는다.

1-5. 가문의 상징은 둥근 원을 초승달이 둘러싸여 이어진 모양이다.

1-6. 그들은 그걸 <블루문_the blue moon> 이라고 부르는 모양.

 

2-1. 가문에서는 이상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성비가 한쪽으로 치우쳐 여자아이들이 태어난다.

2-2. 가문의 대가 끊길 것을 방지하려 남아선호를 과감하게 버리고 여성을 가주로 앉혀왔다.

2-3. 그러다보니 여성이 가주에 앉는 걸 더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다.

2-4. 성별이 다른 같은 능력의 두 아이가 있다면 여성을 더 선호하는 편.

 

3-1. 16세기로 넘어가는 15세기 말, 가주로 선택 받지 못했던 세 명의 아이들이 불만을 표하며 따로 자신만의 마법사 가문을 만들었다.

3-2. 처음 1세대들까지만 해도 단순한 가출로 여겼지만 그들이 완전히 독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세 가문에 주요 결정권을 주어 엘드릿지의 분가로서 소속시킨다.

3-3. 결과적으로 가문 규모가 커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제는 많은 시간이 지나 같은 가문 사람이 아닌 교류하고 있는 개별적인 마법사 가문으로 인식하고 있다.

 

4-1. 가주는 성별과 태어난 순, 방계 직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대에 태어난 엘드릿지의 성을 가진 아이들 중 가장 뛰어난 아이를 현 가주와 분가쪽 대표 3명이 합의하여 정한다.

4-2. 다음 가주가 정해지면 현 가주와 차세대 가주, 분가 대표 3명 중 한 사람이 증인이 되어 깨뜨릴 수 없는 맹세로 물려줄 것을 약속한다.

4-3. 현 가주는 '엘리자베스 바이올렛 엘드릿지' 로 에스더가 호그와트에 들어온 해에 83세가 되었다.

4-4. 차기 가주로는 '그레이스 릴리 엘드릿지', 이미 깨뜨릴 수 없는 맹세로 차기 가주를 약속 받았다.

 

5-1. 슬리데린 출신 마법사들이 전체 8할을 차지하며 슬리데린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은 그렇게 좋은 눈으로 보지는 않는다.

5-2. 후플푸프나 래번클로는 그나마 괜찮지만 그리핀도르만큼은 정말 배척당하는 분위기.

5-3. 그러고 보니, 이번 세대 엘드릿지의 아이들은 꽤 골고루 다른 기숙사들에 들어갔지.

5-4. 가문에서 쉬쉬하고 있지만 머글의 피가 섞인 그리핀도르의 아이도 있다나 봐.

5-5. 그럼 그 애가 아닌 슬리데린의 순수혈통 아이가 제물로 선택 받은 거야?

 

6-1. 가문의 특징인 '밤하늘색 머리카락과 푸른색 홍채' 를 유지시키며 근친혼도 당연하게 해왔다.

6-2. 14세기 전에도 깨끗한 귀족의 피라며 꽤 많이 그랬지.

6-3. 이런 저런 과학적 사실들이 밝혀져 유전병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다른 마법사 가문의 사람들과 교류를 해왔다.

6-4. 만약 어쩔 수 없이 머글과 교재한다면 적어도 귀족 작위가 있는 이들과.

6-5. 그 애는 색채가 엘드릿지와 닮지 않았네.

6-6. 특히 눈색이.

6-7. 그래서 새겨져 있잖아.

6-8. 고귀하고도 수치스러운 가문의 상징이.

 

7-1. 정치인들의 가문.

7-2. 간사한 혀를 놀리는 것에 도가 튼 사람들.

7-3. 거만하게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걸 좋아해.

7-4. 언제나 사회적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지.

7-5. 글쎄, 난 그들을 박쥐라고 불러. 필요하면 가장 멸시하는 머글들마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 뿐이거든.

7-6. 그래도 말이야.

7-7. 거만하고 위선적인 거짓말쟁이들, 그렇기에 아름답고 우아하잖아.

 

8-1. 탐욕스럽게 푸른 별을 삼켜 은색이 아닌 푸른색으로 보일 수 있도록.

8-2. 그렇기 때문에 가문은 푸른 별을 집어삼킨 은색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B. 가족

 

 

아버지_클라우드 엔드류 엘드릿지 Claude Andrew Eldridge

 

1-1. 슬리데린 출신 마법사

1-2. 현재는 마법부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 소속이다.

 

2-1. 삼남 일녀 중 장남이지만 가주로 선택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2-2. 그로 인해 차기 가주인 동생 그레이스와 마찰이 잦다.

 

3-1. 두 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첫 번째 부인에게는 이혼 당했고 두 번째 부인은 에스더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으로 사망하였다.

3-2. 그 뒤 클라우드는 머글이 마법사 세계를 병들게 할 것이란 예언가의 말을 철썩 같이 믿었고 머글혐오가 심해진다.

 

4-1. 사랑하던 아내의 마지막 선물이었던 에스더에게 많은 기대를 했지만 에스더의 눈색은-

4-2. 그리고 그 해는 12 사도를 뜻하는 열 두 번째 제물을 선정함에 있어 순혈 또한 제물로 오르게 된 해였다.

4-3. 보란 듯 에스더는 제물로 선택 받았지.

4-4. 이게 정녕 신의 뜻이란 말인가?

 

5-1. 아버지는 누구보다 에스더를 독하게 키웠다.

5-2. 그렇게 심하게 대할 필요 없잖아? 에스더는 아직 호그와트에 입학하지도 않았어.

5-3. 모르는 소리! 이 애는 사제가 될 아이야.

5-4. 머글들을 심판하고 우리를 구원할 아이가 될 거라고!

 

6-1. 틸Teal, 내가 널 독하게 키우는 건 다 널 사랑해서다.

6-2. 정말로?

6-3. 아버지가 사실은 딸을 사랑해서 독하게 키운 거라 해도 이미 상처 입은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할머니_엘리자베스 바이올렛 엘드릿지 Elizabeth Violet Eldridge

 

1-1. 현 엘드릿지 가문의 가주.

1-2. 에스더가 누구 보다 닮고 싶어하고 닿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1-3. 정작 그녀는 에스더에게 그렇게 많은 관심을 주지는 않았지만.

 

2-1. 엘드릿지 가문과 피아트 룩스 시험, 그리고 제물은 그렇게 상관 없는 것일 지도 모르지.

2-2.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문화의 한 종류? 나름 흥미있는 이벤트?

 

3-1. 에스더가 제물로 선택 받았다고 했을 때 가문은 그것을 수치로 여기는 것도 다른 순혈 가문들처럼 반발심이 일어나지도 않았다.

3-2. 오히려 가장 빠르게 납득하고 순응했다.

3-3. 엘드릿지 가문은 시대 상황에 언제나 재빠르게 순응하고 따르지.

3-4. 글쎄, 그래도 만약 다른 아이었으면 어땠을까…

3-5. 어쨌거나 그냥 딱 그런 정도.

 

4-1. 힘내보렴, 에스더. 이겨 돌아오면 물론 좋겠지만 지는 걸로 네게 실망할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네 아비 정도는 실망하겠지만.

4-2. 어찌됐건 그것도 신의 뜻인 거겠지.

94-3. 목숨이 달린 일이었는데도, 굉장히 잔인하셨지.

 

 

레이라_Leila

 

1-1. 이제 2살된 에스더의 비둘기.

1-2. 새하얀 깃에 잘 보면 야생 비둘기들 보다 약간 포동포동하다.

1-3. 오른쪽 발목에 에스더의 눈색 같은 청록색 끈이 묶여져 있다.

 

2-1. 정원에 도태되어 무리에 공격 받던 어린 비둘기를 에스더가 발견한 게 계기였다.

2-2. 사람의 인기척을 느낀 비둘기들은 공격하던 아이만 남기고 빠르게 도망갔고, 에스더는 무시할 수 있었던 그 아이를 데려왔다.

2-3. 나름 지극정성으로 돌봤던 거 같은데.

2-4. 훈련이 끝나면 바로 달려와 어떤지 살피고 집요정을 시키면 될 일을 자신이 직접 먹이를 가져와 챙겨줬다.

2-5. 이젠 다 나았으니까 가도 돼.

2-6. 창문 쪽에 아이를 놔주었지만 어디 날아가는 거 없이 에스더 곁을 맴돌았다.

2-6. 왜 날아가지 않아?

 

3-1. 그 뒤 아이에게 '레이라' 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것이라는 표시로 끈도 매달아줬다.

3-2. 오른쪽 눈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정말 건강하다.

3-3. 요즘은 에스더가 밥을 많이 준 건지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4-1. 에스더 이외의 사람이 만지면 크게 화를 내며 머리를 부리로 쪼거나 푸덕 날개짓해 때리거나 몸을 털며 어떻게든 싫은 행동을 보인다.

4-2. 서로가 서로의 유일무이한 존재가 아닐까.

 

5-1. 내 것이라곤 지팡이와 귀걸이, 레이라 뿐이야.

 

 

그 밖에

1-1. 또래 사촌들 중에 그리핀도르, 래번클로의 아이들이 있다.

1-2. 사이는 그렇게까지 살갑지는 않은 편.

1-3. 그리핀도르의 아이는 그렇다치지만 에스더가 래번클로의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으르렁 거렸기 때문이다.

 

2-1. 래번클로의 그 아이, 유핀리는 에스더 보다 2살 위였고, 차기 가주인 그레이스 엘드릿지의 딸이자 집안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이였다.

2-2. 그레이스 이후의 가주로는 모두 입을 모아 유핀리라고 했었지, 아마.

2-3. 덕분에 에스더 세대의 엘드릿지들은 가주로 선택 받기 위한 시험을 보기도 이전에 벌써 정해진 분위기였다.

 

 

 

C. 기숙사

 

1-1. "슬리데린이 아니면 안 돼요. 제발 내 망토를 녹색으로 물들여주세요."

 

2-1. 자신이 슬리데린일 것이라 단정한 것치곤 기숙사 배정식 날 에스더는 그렇게 빌었다.

2-2. 얼마나 절박하게 말한 건지 모자는 래번클로를 추천하던 앞말을 싹 지우며 슬리데린을 큰소리로 외쳤다.

 

3-1. 할머니와 같은 슬리데린, 그 애와는 다른 그 기숙사.

3-2. 또렷한 청색을 가질 수 없다면 적어도 망토만큼은 청색을 빼낸 녹색으로 물들이고 싶었다.

 

4-1. 그렇게 원해서 들어온 기숙사 시설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4-2. 어두침침하고 지하에 있는데다 환기도 마음대로 시킬 수도 없고.

4-3. 저건 뭐야? 인어?

 

5-1. 슬리데린에서 좋아하는 걸 찾는다면 그 기숙사의 아이들 뿐이겠지.

5-2. 같은 슬리데린이라는 소속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들 밖에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5-3. 어쨌거나 신경질적이고 거만한 에스더가 나름 고분고분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건 친구라고 인정한 몇을 제외한 같은 기숙사 형제들이 아닐지.

 

6-1. 슬리데린 아이들을 칭할 땐 내 뱀들.

6-2. 친하지 않으면 부르지 않는 퍼스트 네임도 같은 기숙사 아이들이라면 바로 이름으로.

6-3. 애칭은 글쎄, 자기가 부르고 싶으면 변덕스럽게 부르기도 했다.

 

 

 

 

D. 좋아하는 것

 

1-1. 레이라

1-2. 그야 내 비둘기니까.

1-3. 언제나 나한테 돌아오는 게 정말 좋아.

1-4. 예쁜 흰색이고.

 

2-1. 흰색

2-2. 검은색 보다는 낫잖아?

2-3. 조금 레이라 같고

2-4. 아무 것에도 물들여지지 않아서 좋아.

 

3-1. 딸기

3-2.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야.

3-3. 뭐 문제라도 있니?

 

4-1. 예쁜 것

4-2. 예쁜 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5-1. 이름으로 불리는 것.

5-2. 내 이름을 불러.

5-3. 에스더Esther라고 하도록 해.

 

6-1. 슬리데린

6-2. 내 뱀들 내가 많이 사랑하고 있어.

6-3. 그러니까 날 계속 봐줘.

 

 

 

E. 싫어하는 것

 

1-1. 청록색(Teal)

1-2. 싫어해.

1-3. 색이 어중간하잖아.

1-4. 청색도 아니고 녹색도 아니고.

1-5. 꼭 내 눈색이 그렇지…….

 

2-1. 머리 만지는 것

2-2. 얘! 주의 좀 하렴!

 

3-1. 귀걸이 건드리는 것.

3-2. 왜 자꾸 남의 물건을 건드리려 하니?

 

4-1. 좁게 보면 아버지 넓게 보면 가문

4-2. 그냥 싫어.

4-3. …….

4-4. 내가 그런 거 까지 너한테 말해줘야 되니?

 

5-1. 무시 당하는 것.

5-2. 감히 날 무시해?

5-3. 날 봐.

 

6-1. 문신

6-2. 보지 마…….

 

 

 

 

 

F. 그 밖에

 

1-1. 레이라는 새장에 넣어 다니지 않는다.

1-2. 탈 것에 타 이동할 때를 제외하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게 풀어놓는 편.

1-3. 그렇게 해도 자길 떠나지 않을 걸 알기 때문이겠지.

1-4. 주머니 속에 백금으로 도금 된 휘슬을 가지고 다닌다.

1-5. 보이지 않는 레이라를 부를 때 휘슬을 불면 금방 자신에게 날아온다.

 

2-1. 오른손잡이

2-2. 글씨는 작고 다닥다닥 붙여서 쓰는 편이다. 그래도 깔끔하게 쓰기 때문인지 알아보긴 편하다.

2-3. 어렸을 때 왼손잡이 였던 걸 억지로 교정한 터라 무의식적으로 왼손을 사용할 때가 많다.

 

3-1. 말투는 보통 툭툭 뱉는 느낌이다.

3-2. 화가 났거나 토라질 때면 돌려말하면서 비꼬는 편.

3-3. 사람을 부를 때 같은 기숙사의 아이들은 이름으로, 다른 기숙사의 아이들은 성으로 부른다.

3-4. 가끔씩 자기 멋대로 애칭으로 줄여부를 때도 많다.

 

4-1. 편지 쓰는 취미가 있다.

4-2. 레이라가 당신에게 온 다면 에스더의 편지를 물고 오는 거겠지.

4-3. 당신이랑 말하기 싫어지거나 혹은,

4-4. 에스더가 잘못했다고 느낄 때?

4-5. 그것도 아니면 조금 부끄러워서 그런 걸지도.

4-6. 차단하지 마!

4-7. 더 슬퍼져서 새벽 감성의 젖은 편지들이 아무 때나 날라올 지도 모르니까.

 

5-1. 영어 이외에도 웨일즈어를 할 줄 안다.

5-2. 가문은 웨일즈에 정착한 아서 1세를 찬양하는 의미로 집안에서는 웨일즈어로 말한다.

5-3. 그 지방 자체도 영어로 아이들의 교육을 시키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하긴 하지만.

5-4. 영어 보다야 웨일즈어 사용에 더 친숙했다.

5-5. 하지만 어쩌겠어? 호그와트는 기본 영어로 소통하는데.

5-6. 굳이 써야 된다면 상류층이 즐겨 쓰는 것들로.

5-7. 웨일즈 남부 사투리가 간혹 들린다.

하모니아 라일리 로젠타 | Harmonia Riley Rosentha

 

1-1. 호그와트로 떠나는 기차. 처음으로 혼자 밖으로 나가본 것이다.

1-2. 불안함 반, 새로움의 두근거림이 반.

1-3. 기차 안을 기웃거리고 있을 때 상급생이 말을 걸었다.

1-4. 그는 한눈에 제물인 걸 알아본 모양이네.

1-5. 따로 특별한 전용 객실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그를 따라 그곳으로 갔다.

1-6. 모두가 같은 검은 망토를 입고 있다.

1-7. 하지만 내 망토는 무조건 녹색으로 물들을 거야.

 

2-1. 자리에 앉으려고 걸어가자 누군가와 부딪혔다.

2-2. 눈엔 조금 호기심이 비춰져 있는 그 아이는 조금 어리숙해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2-3. 저와는 반대되는 색체를 가진 예쁜 그 아이를 보고 나름 안심했던 건지 괜히 톡 쏘며 말해버렸다.

 

3-1. "얘! 앞 좀 잘 보고 다녀!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잖아."

 

4-1. 잘 됐지, 혼자 있는 건 조금 싫었는데.

4-2. 아이를 억지로 끌어 자리에 앉았다.

4-3. 그 아이는 고맙게도 처음 보는 신경질적인 사람의 말에 순수히 따라주었다.

4-4. 그게 조금은 고마워서 초콜릿을 사줬는데, 그것도 의심없이 덥석 받는 게 마음에 들어 이것저것 이야기를 한 거 같다.

 

5. "하모니아? 그게 네 이름이니? 그럼 허니 정도면 되겠네."

 

6-1. 대화를 하던 사이 그 애가 머글본이라는 걸 알게 됐다.

6-2. 아버지가 이야기해준 머글 (혹은 머글본 마법사) 과는 상댕히 다른 느낌이었어.

 

7-1. 행복한 가정에 동물들에게 둘러싸인 머글 아이.

7-2. 예쁜 색채는 덤이었다.

 

8-1. 내 망토는 무조건 녹색으로 물들을 거야.

 

9-1. 기차칸에 들어왔을 때 떠올랐던 말은 잊은 듯 그저 즐겁게 대화한 거 같았다.

9-2. 좋아할 부분이 많은 걸, 조금은 닮고 싶은 부분도 있는 거 같고...

 

10-1. 그 애에겐 비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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