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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잖아."  

이름

: 로건 카르탈 스펜서 / Logan Kartal Spencer

 

 

 

 

생일

: 2월 20일

탄생화, 칼미아. 커다란 희망.

탄생석, 브라운 오닉스. 정절.

 

  

 

성별

: 남성

 

 

키 / 몸무게

: 187cm / 85kg

 

 

혈통

: 순혈

 

 

 

 

국적

: 영국

 

 

 

 

기숙사

: 슬리데린

" 안녕, 잘 지냈고? 여전히 예쁘네. "

당신을 발견한 녹색 시선. 그와 동시에 다른 사람에 비해 큼직한 손이 위로 가볍게 뻗어진다.

변성기가 지난, 쾌청한 톤의 듣기 좋은 목소리. 입에서 새어 나오는 억양은 상류층 자제의 것으로 부드러웠다. 

흠 하나 없는, 빛을 받으면 눈부시게 빛나기까지 하는 옅은 금색의 머리칼, 선명한 연녹색 눈동자는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눈썹은 진하지만 처져 있어 자칫하면 유순해 보이기까지 하는 인상이나 치켜올라간 눈꼬리, 휘어진 눈매가 이를 막아주고 있고 

조금 길어진 머리칼. 이제 손질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아무렇게나 뻗쳐있는 모양새.

 

품이 넉넉한 로브와 민소매 니트, 팔을 걷어붙인 와이셔츠, 바지에 감싸여 있는 몸은 덩치가 컸고, 이제 완연한 남성의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환하게 빛나는 눈과 머리칼을 보면 마치 녹색 들판 위의 태양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환한 유채색의, 태양 같은 남자.  

누구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어려운 것은 그 행복의 영위.

 

누구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어려운 것은 그 행복의 이행.

 

나 역시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어려운 것은 그 행복의 타협.

 

_Frederica Bernkastel

 

 

[ 사교적인 l 시원시원한 ] 

"어떤 문제가 헷갈려? 아아, 이 문제는…." 

 

 

[ 좋은 녀석 l 강단 있는 l 의리 있는 ]

"그래서, 누가 괴롭혔는데?"

 

 

[ 성실한 l 듬직한 l 팔방미인 ]

"어어―. 내가 할게."

 

[ 솔직한 ]

"솔직하게 말해봐. 안 잡아먹어."

 

[ 강한 ]

" 믿고 따라와. 등을 맡겨도 될만한, 변치 않을 신뢰를 보여줄게. " 

 

...

 

[ 집착하는 ]

"………죽지 마라, 제발…." 

서어나무, 용의 심근, 10인치, 유연함.

고풍스러우면서 차분한 분위기가 있는 검은 색의 수수한 지팡이. 달려있는 장식 없이 매끈한 표면을 뽐내고 있다.

수수한 아름다움이 제 주인의 내면을 꼭 닮아보였지만, 반대로 서어나무가 목재인 만큼 섬세하고 정교했다.

특히 무척이나 예민한 탓에 첫만남에서 길들일 때 매우 골머리를 앓았었다.

1. Spencer

 "그들의 벽안과 마주치면 우선적으로 네 혈통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라.

그들이 제시하는 순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피가 아니라면

그들과 가까워지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거야." 

-스펜서는 아주 오래 전, 여러 학자들의 무리가 가문을 이룬 것이 시초로 오랜 세월동안 여러 분야에서 저명한 지성인들을 배출하기로 유명한 학자 집안이었다.

-또한 학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가문인 만큼 대대로 래번클로만을 배출하는 집안으로, 다른 기숙사에 들어간 자들은 이때까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래번클로만을 고수하는 집안이었다.

-특출나게 고집스럽고, 자신들의 주장을 꺾지 않기로 유명한 가문. 보통 학자, 하면 떠오르는 고상하고 조용한 이미지가 있지 않던가. 하지만 그들은 학자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보기에는 더 없이 난폭하고, 난폭하고, 난폭했다.

-그 난폭함 때문에 주위에서 비난을 사거나 원한을 산 적도 상당히 많았으나 이 가문은 다재다능하고 유능하여 몇몇 인재들이 정계로 진출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가문사업이 성공해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는 가문이기도 하여 아무리 원한을 사더라도 그들의 고개는 꺾일 줄 몰랐다.

-또한 '순수함'을 몹시나 중요하게 여겨 순수혈통만을 고집하는 가문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이 사상만을 고집하여 지독하리 만치 극단적인 순혈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조금이라도 피가 섞인, 머글과 혼혈들에겐 가차 없이 대하는 것이 그들의 특징.

-이 폭군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고고하고 당당하게 고개를 꺾지 않았다.

 

 

 

2. 유전

-가문의 특징적인 유전은 눈 같이 새하얀 백발과 새파란 벽안, 그리고 아주 먼 조상 중에 벨라의 피가 섞인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물론 가정일 뿐, 그들은 이런 농담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벨라의 피가 섞였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들을 혼혈이라 보는 것과 같았기 때문에.-의 유려한 외모. 모든 스펜서들은 이러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로건은 이런 특징적인 유전 속에서 저 혼자 제 어머니를 꼭 빼닮은 환한 금발과 녹색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났다. 명백히 가문 내에서는 이질적인 존재였다.

-그의 존재는 마치 하얀 눈밭에서 피어난 화려한 야생화를 보는 듯한 느낌. 그리고 백지에 노란 물감이 끼얹어져진 것 같이 톡톡 튀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3. 악마?

-스펜서 가문은 학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집단인 만큼 여러 분야에 뛰어난 지식을 선보였다.

-그 중 가문에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점술, 약초학, 마법약. 특히나 점술에는 오래 전부터 큰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점술과 관련된 이야기 중, 기분 나쁜 예언이 하나 내려져 오고 있었다.

-스펜서 가문에 언젠가는 가문의 대를 끊고, 모든 것을 망가뜨릴 악마가 태어날 것이라고.

-무척이나 오래된 이야기라 이 예언이 진짜인지, 아니면 단지 멀쩡하고도 별 거 아닌 예언이 와전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인지는 모른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스펜서들이 이 예언을 무척이나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로건 스펜서에게 가문의 시선이 향했다.

"너 혹시,"

"스펜서를 망치려고 나타난 악마가 아니니?"

 

 

 

 

4. 가족

-스펜서 가문 1남 1녀 중 둘째인 아버지, 그리고 라인홀트 가문 3남 1녀 중 막내인 어머니. 외동인 자신. 그리고 친척들.

-스펜서 가문은 거대한 본가 저택에 방계혈족까지 같이 사는 가문이었다. 이곳은 생활 중에 어떻게든 친척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어머니는 결혼 이후, 스펜서 저택에서 생활했지만 그들의 등살과 텃세에 밀려 로건이 여섯 살이 되던 무렵 친정으로 도망치듯 떠나고 말았다. "질색이에요, 이런 집안!"

-서류 상 이혼이 아니었을 뿐이지 어머니와 로건, 그리고 로건의 아버지는 그때부터 서로 완전히 단절되었다.

 

 

 

5. 가문의 방향

-열두 번째 제물, 로건 K. 스펜서.

-스펜서 가문은 예언가들의 주장에 동의하며 피아트 룩스를 몹시나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던 자들이었다. -솔직히 혼혈과 머글본들의 머릿수를 줄이는 것에 만족하고 있던 거였지만.-

-저 신성한 의식이 언젠가는 어떤 강한 힘을 발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 시선으로 시험을 바라보고 있던 자들이었다.

-적어도, 12회의 규칙 변경이 공지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스펜서 가문에는 로건을 제외하면 대를 이을 아이가 없었다. 순수함을 중요시하는 만큼 가문을 이을 사람은 순수한 피를 가진 직계 자손이어야 했고, 로건을 제외하면 그들이 그토록 중요시하는 순수한 자손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몇 가지 결말을 예상해보았다. 로건이 시험에서 살아나와 사제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미래이지만,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저들은 대를 이을 건출한 후계자가 없게 되는 것이었다. ...지금 가문에는 아이를 낳을만한 적당한 직계 가족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집안의 아무 사람에게나 가주의 자리를 물려주면 자신들이 그토록 고집하던 깨끗함과 순수함에 대한 전통이 깨져버리는 것이었다.

-팔은 안으로 굽었다. 그들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파할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허나 여전히 적당한 해답은 없었다.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그들 사이에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분노가 점차 방향을 틀어 로건에게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안으로 굽은 팔은 점차 아이의 목을 조르는 괴이한 형태로 변질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6. 그리고, 탈출.

"악마? …악마가 대체 누군데. 누가 더, 악마 같은 짓을 하고 있는데 지금." 

방학, 그는 가문에 대한 단절을 선언한다.

사제가 되면 자신은 가문으로 돌아오지 않겠다. 짐승보다 못한, 악마들이 바글바글한 이런 집안.

당신들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하곤 집을 나선다. 일방적인 독립 선언. 이후엔 친구의 집을 전전하며 방학을 보낸다.

아이는 시험에서 승리하더라도 지긋지긋한 가문에는 돌아가지 않고, 홀로 독립하여 자신의 신념을 실행할 것이다.

 

이 세상을 좀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그런 이상적인 꿈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7. 상념

-소년은 3학년 무렵부터 잡생각이 많아졌다. 가끔씩 얼굴에서 미소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또한.

-하루의 반절 정도를 소파에 몸을 묻은 뒤 멍하니 상념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냈다.

-털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진득하게 달라붙은 희망들은 도무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8. 슬리데린

-"아침이 와도 곁에 있어 줄 거지?"
-"믿을게."

  

 

9. 습관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경동맥에 지팡이를 대고 지팡이 끝으로 전해져오는 두근거림을 느끼는 것.

그것을 느낄 때면 자신이 살아있는 것이 절절하게 느껴져왔다. 그는 그 느낌이 좋았다. 그 두근거림을 느낄 때만, 자신이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제가 미련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더 좋은 미래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등을 떠밀어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딛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10. 선호, 불호

-선호하는 것은 미래.

-싫어하는 것은 죽음.

 

11. His voice. https://youtu.be/WoUODfnUXR4

  

 

아직 이 세상은 나를 길들이고 싶은 것 같아.

바란대 로잖아.

 

 아름답게 발버둥칠게. 

헤레이스 릴리움

 

" 그럼, 덩치를 줄이는 법을 연구해볼게. "

 

서로의 가문에 환멸과도 비슷한 감정을 품은 둘은 5학년으로 올라가는 방학, 집을 뛰쳐나왔고 차후 같이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하여 동거 생활을 하기로 약속했다.

분명히 즐거운 생활이 될 거야. 신뢰하는 친구와 함께하는 거니까. 현실적인 어려움이 덮치는 때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내 삶에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건 고마운 일이지.

 

함께 살아나가자, 친구.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_한강, 흰

 

 

-

 

라비 M. 세이모어

 

" ...내가 널 변화시킬 수 있을까? "

 

친해지고 싶었다. 몇 년 간 서로 많은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그와 자신은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과도 같았다. 평행선상을 걷는 신념, 죽음과 삶에 대한 너무나 상반되는 생각. 둘은 이 생각의 차이로 몇 번이나 토론과도 같은 이야기를 펼쳤지만 도무지 거리는 좁혀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면, 더 많은 추억이 쌓이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언젠가는 그를 변화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라비, 모든 생명은 소중해. 그건 너도 마찬가지고 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내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저 자연의 섭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슬퍼서 무너졌으면 좋겠다.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_아시타카, 모노노케 히메 

 

 

-

 

 

녹턴 M. 블랙웰

 

" 이것에 내 삶을 맹세해. "

 

기뻤다.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 것 같은 친우가, 서서히 마음을 열어주었다. 아이는 1학년 때부터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그를 신경썼고, 그렇게 차츰 시간이 흐르니 친우라 부를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운명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해에 서로의 넥타이를 교환했다. 이 넥타이를 목에 걸고 있는 순간 만큼은 자신들의 피를 묻히지 말자. 살자. 살아남자. 다시 돌려주는 것은 모든 것이 끝난 뒤에, 이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벗어난 이후로 하자. ......그것은 피와 미소, 곪은 마음의 일부가 섞인 맹세였다. 너는 살아남아야 한다. 너는... 살아야 한다. 그런, 맹세가 담긴.

 

나는 손을 건네리라

함께 걸으리라

_임선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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